1분기 매출 4570억원…전년비 22.6% 증가

셀트리온이 1분기 전년 대비 73% 급증해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이 1분기 전년 대비 73% 급증해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셀트리온>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셀트리온이 1분기 전년 대비 73% 급증해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12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4570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 영업이익률 4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2.6%, 영업이익은 72.8%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72억원으로 87.3% 불어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유럽과 미국에서 고르게 성장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53%, 트룩시마(혈액암)는 36%, 허쥬마(유방암·위암)는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20019년 11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는 미국시장에 처음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올해 1분기 기준 26.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 헬스케어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도 올해 1분기 15%의 시장점유율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허쥬마는 지난해 3월 미국시장에 출시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의 글로벌 출시가 본격화되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예상했다. 유플라이마는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세계 최초의 아달리무맙 성분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3월에는 EMA로부터 유럽 국가별로 렉키로나 품목 허가 전 도입이 필요할 경우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획득했다”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범아랍권 국가에 렉키로나 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허가 절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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