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문제가 대통령과 해수부에 부담되지 않길 바래"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임현범 기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세명의 장관 후보자 중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후보자 사퇴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와 관련한 논란 중 특히 영국대사관 근무 후 가져온 그릇 등의 논란에 대해 청문회와 별도의 입장문을 발표해 사과드리고 설명드렸다"며 "하지만 그런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서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해양수산부에 제 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국정과제에 대해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지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하고 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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