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초선, 영남·수도권 서로 손가락질, 대선 패배 망령"

국민의힘 신상진 전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신상진 전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상진 전 의원은 14일 "당을 통합의 용광로로 만들겠다"며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혁신의 기초와 통합의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내는 진정성 있고 사심 없는 뚝심의 당 대표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운동권 출신으로, 성남 중원 지역에서 4선 의원을 지냈다. 당내에서는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때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바 있다.

신 전 의원은 "4·7 재보선으로 패배주의를 극복했지만, 유력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당 대표 경선이) 대선경쟁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다는 비판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통합의 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야권 대선 후보군의 통합 원탁 테이블을 즉시 마련하겠다"며 "자유민주 세력의 사회적 연계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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