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4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지역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복당 문제 등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4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지역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복당 문제 등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당내 홍 의원의 복당에 반대하는 이들을 향해 "대여 공격은 하지 못하고 당내 선배만 음해한다"며 비판했다. 

홍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자기 형수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쌍욕을 해대고 상대방에게 총각행세 하면서 천박스러운 무상연애를 해도 자기 진영 사람이라고 팩트를 두고도 자기들끼리 비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런데 우리는 상대방은 겁이나 공격 하지도 못하고 자기 진영 안에서만 골목대장 행세하면서 상대방이 거짓으로 덮어 씌운 막말프레임에 놀아나 터무니없는 막말로 나를 공격하고 있다"며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당내 선배만 음해 하는 관종으로 커 보겠다는 것은 잘못 배운 정치 행태"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더이상 논쟁은 어처구니가 없어 앞으로 더 하지 않겠다"며 "좀더 신중하고 공격지점이 어딘지 잘 보시고 성숙된 정치를 배우시라"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5일 복당 반대하는 이들을 겨냥해 "당을 배신하고 3년간 당 밖에서 당 해체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26년간 당을 지켰던 나를 거부할 명분이 있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 복당에 반대하는 세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비난하면서 탄핵 대선과 위장 평화 지선 때 야당 승리를 극렬히 방해했던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질 수밖에 없었던 탄핵 대선에 출마하고 지방선거를 지휘했던 저와, 이길 수밖에 없었던 지난 총선을 막장 공천으로 지게 만든 사람을 한데 묶어 반대하는 것은 또 무슨 억하심보냐”며 “기본 정치 상식도 망각하게 만드는 뻔뻔한 복당 정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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