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44.2%-김동연10%’, 野후보 경쟁력 ‘윤51.7%-김6.4%’ ‘윤48.8%-최8.7%’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오른쪽)
▲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오른쪽)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의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독주했고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의 가상 맞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했다고 지난 19일 <와이타임즈>가 전했다.

<와이타임즈> 의뢰로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로 이 지사, 야권 대선후보로 윤 전 총장을 가정한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42.3%, 이 지사가 38.1%로 집계됐다(지지후보 없다 15.3%, 잘모름/무응답 4.3%).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격차는 4.2%p 오차범위 내다.

성별로 남성(이재명 37.9% 대 윤석열 47.1%)은 윤 전 총장이 우위였고 여성(38.4% 대 37.6%)에서는 비슷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32.3% 대 40.1%)는 윤 전 총장이 다소 앞섰고 30대(43.9% 대 35.0%), 40대(47.4% 대 34.7%)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 50대(44.2% 대 38.0%)는 두 주자가 경합했다. 60대 이상(28.3% 대 55.7%)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약 2배 정도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이재명 21.8% 대 윤석열 58.0%), 부산/울산/경남(28.2% 대 46.6%), 충청권(30.5% 대 51.7%) 및 강원/제주에서 이 지사에 우위를 나타냈다. 서울(36.1% 대 윤 41.6%), 경기/인천(44.7% 대 40.4%) 등 수도권은 두 주자가 경합했고 호남권(64.5% 대 17.7%)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다.

지지정당별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79.0%, 국민의당 지지층의 75.4%의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1.7%,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90.5%, 정의당 지지층의 60.2%의 지지를 얻었다. 

다음으로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지사, 야권 후보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나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44.2% 대 김동연 10.0%’로 집계됐다(지지후보 없다 37.8%, 잘모름/무응답 8.1%). ‘이재명-윤석열’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층이 ‘지지후보 없다’ 쪽으로 대거 이동했다.

민주당 후보로 이 지사로 가정하고 야권 대선후보 최재형 감사원장을 상정한 양자대결도 ‘이재명 43.0% 대 최재형 15.9%’로 비슷한 양상이었다(지지후보 없다 35.0%, 잘모름/무응답 6.1%). 

이를 반영하듯 야권 후보로 윤 전 총장과 김 전 부총리 중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51.7%)이 김 전 부총리(6.4%)에 크게 앞섰고 윤 전 총장과 최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48.8%)이 최 감사원장(8.7%)에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1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19.1%, 무선 ARS 79.8%, 유선 ARS 1.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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