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이재명과 격차 줄어, ‘여권주자군46.2%-야권주자군45.9%’ 팽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정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이 다시 10%대로 반등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실시한 월 정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에서 윤 전 검찰총장 지지율은 30.5%로 3개월 연속 1위를 지켰고 이 지사가 25.3%로 2위였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5%p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고 이 지사는 지난달 대비 1.5%p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격차는 지난 3월 13.0%p, 지난달 8.2%p에서 오차범위 밖이지만 5.2%p로 좁혀졌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 9.0%로 하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11.1%로 10%대 지지율을 회복했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4%였다. 

다음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오세훈 서울시장 3.4%,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 동률, 이광재 민주당 의원 2.1%,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0% 등이었다. 새로 조사대상에 포함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0%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권역별로 인천·경기(▼5.2%p, 26.5%), 대구·경북(▼4.6%p, 38.8%), 대전·세종·충청(▼1.4%p, 33.3%)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1.1%p, 37.0%)에서는 소폭 올랐다. 연령대별로 40대(▼3.8%p, 21.1%), 70대 이상(▼2.6%p, 33.4%), 20대(▼1.9%p, 24.1%)에서 감소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8%p, 35.8%), 보수층(▼1.1%p, 47.3%), 진보층(▼1.1%p, 8.5%) 모두 소폭 하락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60.7%)에서는 압도적 지지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지지율은 권역별로 광주·전남·전북(▲4.9%p, 33.3%)과 대구·경북(▲4.2%p, 18.8%), 인천·경기(▲2.5%p, 30.5%)에서 상승했고 서울(▼1.2%p, 21.6%)과 대전·세종·충청(▼1.8%p, 24.2%)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40대(▲6.6%p, 42.4%), 70대 이상(▲6.6%p, 15.4%)에서 올랐고 30대(▼4.3%p, 27.1%)에서는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3.6%p, 24.2%)에서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는 대전·세종·충청(▲4.8%p, 13.0%), 인천·경기(▲4.0%p, 11.4%), 70대 이상(▲3.0%p, 13.6%), 진보층(▲5.2%p, 21.7%)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나 광주·전남·전북(▼7.0%p, 20.3%)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 52.4%, 이 전 대표 26.8%로 이 지사가 앞섰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심상정·이광재·박용진·양승조) 선호도 총합은 46.2%로 지난달보다 4.8%p 상승한 반면,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김동연·원희룡) 선호도 총합은 3.8%p 하락한 45.9%였다. 지난 2개월 동안 범보수 주자군 우위 지형이 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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