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사장, 27일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방문
대사 부임 환영 인사 및 상호 파트너십 강화 논의

김형 대우건설사장(왼쪽)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오른쪽)이 서로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 김형 대우건설사장(왼쪽)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오른쪽)이 서로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가 베트남 투자개발사업 확대와 업무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김형 사장은 “1992년 최초 진출 이래 오늘날까지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의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을 비롯하여 앞으로도 PPP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 민관합작투자사업) 등 베트남 지역 투자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을 밝히면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측은 응우옌 부 뚱 베트남대사는 “대우건설의 베트남 진출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과 현지 기업 간의 파트너십 체결 지원과 더불어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지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수교 1992년)하기 전인 1991년에 베트남 하노이 지사를 설립하며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지난 30여 년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현재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西湖)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 4281㎡(약 63만 6545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소유한 베트남 THT법인이 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22억 달러(한화 약 2조 6천억원) 규모다.

지난해 1단계 부지조성사업과 아파트, 빌라 건축이 완료되었고, 국내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총 4억 달러 규모의 B3CC1블록 복합개발사업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B3CC1블록 사업은 국내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에 지분 투자하는 최초의 사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코로나 팬더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6%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유망 국가다”며, “기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투자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며, 베트남 지역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해외 거점 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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