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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균, '마(魔)의 5%' 지지율 넘었다...대권 행보 가속화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일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5.4%를 기록했다. 정 전 총리 지지율이 '마(魔)의 5%'벽을 넘어선 것은 그가 대권주자 여론조사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달 29∼30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45명을 대상으로 차기 여야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0% 포인트) 정 전 총리의 지지도는 5.4%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27.5%, 27.3%를 기록했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10.2%로 조사됐다.

이 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0%, 유승민 전 의원 2.9%, 최재형 감사원장 2.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3%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최근 미스터 스마일 이미지를 내려놓고 '강(强)세균'이미지로 변신하며 검찰개혁 및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강경한 메세지를 내놓고 있다. 

정 전 총리는 17일 페이스북에서 “광주시민을 폭도로 몰던 언론, 죄 없는 국민을 가두고 살해하고 고문하는 일에 부역해온 검찰이 아직도 대한민국을 호령하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광주에서 봉하까지 검찰개혁·언론개혁 민주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에 대해서는 “국민을 살해하고 국가 변란을 획책한 국기문란 사건은 수사하지 않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변장한 검사 출신 성폭행범의 도주를 막은 사람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검찰은 도대체 어느 나라 검찰이냐”고 지적했다. 

또 그는 지난 31일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 먼저 가족과 관련된 부인의 비리 의혹과 장모의 사기 의혹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덕성이 결여된 지도자는 대한민국 역사를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며 "그런 점에서 윤 전 총장에 지도자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물쩍 넘기기엔 드러난 범죄 의혹과 정황이 너무 크고 구체적"이라며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이 의혹들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승은 기자

국회에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조짐을 알아채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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