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기 신도시 최초...계양신도시 333만㎡·1만 7000호 규모
오는 7월, 1050호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 2025년 입주 예정
전체 면적 22%, 자족공간 조성...서울 중심 일자리 분산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인천 계양 신도시가 3기 신도시로는 처음으로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교통·주거·업무 지구 계획 등 도시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2일 인천 계양신도시 333만㎡, 1만 7000호 규모의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신도시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100호는 올해 7월 사전청약 이후 2023년에 본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 예정이다.
국토부는 계양신도시에 1만 7000호(인구 약 3만 9000명) 규모의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 공원과 녹지(전체 면적 27%), 판교 테크노벨리의 1.7배 규모(전체 면적 22%)의 일자리 공간을 조성한다.
전체 주택의 35%인 6066호는 공공임대주택(영구·국민임대·행복주택 통합)으로 공급한다. 공공분양 주택은 1815호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올해 7월 1050호를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한다.
신도시 내에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창의적인 공간활용과 복합적인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해 도시를 3차원 공간데이터로 구현한 데이터 기반 분석 시뮬레이션을 도시계획·건설·유지 관리에 활용한다.
전체 면적의 22%를 자족공간으로 조성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인근 인천 송동-제물포-계양권의 D.N.A 혁신밸리와 상암DMC·마곡지구오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지식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3기 신도시는 지난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해 교통사업별 설계 및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S-BRT는 김포공항역과 계양지구, 대장지구,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다.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 수도권 이동이 능한 교통망을 구축한다. S-BRT는 간선급행버스체계로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는다. S-BRT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5년 입주에 맞춰 추진한다.
국도 39호선 및 경명대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연결하는 나들목을 신설하고 도로용량을 확보해 서울 방향 광역교통 접근성을 강화환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2016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 인천 계양신도시 사전청약으로 7월에 1050호를 공급한다. 일반 공공분양주택 709호, 신혼희망타운 341호를 공급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2025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인천계양 신도시에서 보행특화도시, 창의혁신도시, 아이돌봄 교육도시 등 특화 전략을 추진한다.
사람 중심 보행특화도시를 목표로 도시 내에서 5분 안에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조성해 이를 중심으로 도시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양바리를 중심으로 보행권 안에 공동주택·학교·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한다.
한편, 국토부는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으로 8만호 규모 중소택지에 대한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성남복정 1, 남양주진접2, 부천원종 등 10곳에서 조성공사가 진행중이다.
3기 신도시는 등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을 추진이며, 올해는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은 오는 7월, 고양창릉·부천대장은 10월에 지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