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경청 프로젝트' 결과 보고…"20대, 일자리 특히 중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자체적으로 진행한 '민심경청 프로젝트'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 34%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민주당의 최우선 추진사항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소통·민심경청 결과보고회'에서 조국 전 장관 및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소통·민심경청 결과보고회'에서 조국 전 장관 및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관석 사무총장은 이날 민심경청 결과보고회에서 "지역위원회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 국민 설문회에서 총 5만2천715명의 국민이 답을 주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당원 2만7천774명, 일반 국민 2만4천772명이 참여했다.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의 중점 추진사항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34%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꼽았다. '검찰·사법개혁'은 19%로 뒤를 이었다.

윤 총장은 "20대 연령층에서 중점 추진사항으로 일자리와 고용 창출을 꼽은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에서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꼽은 비율이 다른 지역 대비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부동산 정책 중 부족하거나 아쉬웠던 정책을 물은 질문에는 'LH사건 등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 25%, '임대사업자의 과도한 혜택' 22%, '과도한 종부세와 양도세 적용' 21%, '과도한 대출 규제' 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윤 총장은 "20대는 부동산 특위 대책, 30~40대는 대출 문제, 50대 이상은 세금 문제에 대한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며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세대별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민심경청 프로젝트' 가동 일주일간 현장 민심 경청 방법인 '찾아가는 민주당' 454회, 지역간담회 1천68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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