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윤석열52%-이재명10%’ 보수층 ‘윤36%-이14%’ 李 野지지층 확장력 보여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6월 1주차(5월31~2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율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서면서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 28%, 윤석열 전 총장 20%로 집계돼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8%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9%로 3위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정세균 전 국무총리 2%,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각각 1%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등 태도유보 28%).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2%포인트 지지율이 감소했다. 이 지사는 4.7 재보궐선거 국면인 3월 4주차에 22%를 기록한 후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면서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최고치(28%)와 동률을 이뤘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3%포인트 상승했지만 이번 조사가 지지율이 다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8% 대 윤석열 12%)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에 우열을 판정하기 어려운 가운데 의견유보층이 37%였다. 30대(28% 대 12%)와 40대(46% 대 10%), 50대(37% 대 24%)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했고, 60대(17% 대 38%)와 70대 이상(13% 대 2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26% 대 윤석열 22%), 충청권(20% 대 19%), 부산/울산/경남(27% 대 23%), 강원/제주(21% 대 17%) 등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했고 인천/경기(36% 대 17%)와 호남권(30% 대 7%)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다. 대구/경북(13% 대 37%)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우위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20%)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9%, 이 전 대표가 23%로 이 지사가 우위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2%였고 이 지사가 10%, 홍준표 의원 8%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은 이 지사(47%), 이 전 대표(15%) 순이었고 보수층은 윤 전 총장(36%)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이 지사(14%), 홍 의원(7%)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 25%, 윤 전 총장 23%였다.

이 지사가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1일~6월 2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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