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편집 알고리즘 공정성 관리 매우 중요”
“미디어바우처법·신문법 입법청문회 개최할 것”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4일 "언론과 포털의 공정성 확립은 국민과 언론 자신을 위해서도 더는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포털에 등장하는 뉴스의 편집 알고리즘에 대한 공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의 클릭 경쟁과 부수 조작과 같은 사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면서 ABS협회의 부수 부풀리기 사건을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6년부터 포털의 광고 매출이 지상파 TV 3사와 신문 약 3700개의 광고비를 추월했고 인터넷 뉴스 이용률 또한 80%가 넘어섰다”라고 언론계가 마주한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황이 이러니 언론도 정론 경쟁 보다 클릭 경쟁 덫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갈수록 척박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언론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지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미디어를 이용하는 국민에게 간다”며 “(이차원에서) 지난 2일 미디어바우처법과 신문법 입법청문회 개최요구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입법청문회는 제가 원내대표로서 공약한 사안”이라면서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모여 국민 참여를 통한 언론 영향력 평가제도를 마련하고 공정 보도 실현과 포털의 사회적 책무 강화 방안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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