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재명32.2%-이낙연13.2%’, 야권‘윤37.9%-홍준표10.3%’ 국힘지지층 68.4% 尹 지지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지난 3일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의뢰로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43.8%, 이 지사가 34.1%로 윤 전 총장이 9.7%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기타 후보 11.4%, 없다 8.0%).

연령별로 윤 전 총장은 18~20대(윤 41.7% 대 이 25.8%)와 60대 이상(19.6% 대 19.4%)에서 이 지사에 앞섰고 40대(30.3% 대 52.1%)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우위를 나타냈다. 30대(39.3% 대 39.2%)와 50대(38.9% 대 41,7%)에서는 두 주자가 비슷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윤 54.2% 대 이 16.9%), 부산/울산/경남(53.0% 대 32.0%), 충청권(48.5% 대 33.0%), 서울(46.9% 대 30.3%) 등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섰고 경기/인천(40.4% 대 36.7%)에서는 경합, 호남권(53.7% 대 19.4%)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윤 7.2% 대 이 65.3%)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했지만 의견유보층(기타 후보 15.4%, 지지 후보 없다 9.5%)이 24.9%였다. 국민의힘 지지층(82.6% 대 6.7%)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결집력이 높았고 의견유보층(9.7%)도 민주당 지지층에 비해 낮았다.

범여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는 32.2%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3.2%)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1%), 정세균 전 총리(4.2%), 박용진 의원(2.9%) 등이 뒤를 이었다. 이광재, 김두관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1% 안팎의 낮은 지지율에 머물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지지율이 48.6%로 이 전 대표(27.6%)에 21.0%P 앞섰다. 이 지사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42.1% 지지율로 이 전 대표(24.7%)에 우위였다.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37.9%로 1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3%였다. 윤 전 총장이 27.6%P 격차로 홍 의원에 앞섰다. 홍 의원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6.0%, 원희룡 제주지사 4.0%, 최재형 감사원장 2.5%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8.4%의 지지를 받았고 홍준표 의원은 8.5%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정권교체 욕망이 윤 전 총장에게 투영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이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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