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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6.11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①] 정미경 “영국에는 대처 수상, 국민의힘에는 정미경이 있다”

“통합은 안으로는 이길 수 있다는 확신, 밖으로는 너그러움이 있어야”
“여의도연구원, 확 바꿔 정책의 산실으로 만들어야”
“MZ세대는 공정사회 만들어야, 군가산점제‧여성할당제‧여성징병제 등 재검토할 때”
“이준석 돌풍, 기존 정치권‧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혁신과 개혁 열망”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영국에 대처수상이 있다면, 국민의힘에는 최고위원 정미경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라며 영국의 경제부흥을 이끌었던 마거릿 대처 수상을 들어 “대처처럼 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강철부대처럼 맞춤형 최고위원이 되어 국민의힘을 ‘강한 야당’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4일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지도부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사명을 띤다”며 “자기를 돋보이게 하기보다 앞으로 만들어질 우리의 후보를 멋지게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은 여당이 아니라 국민들과 손잡고 앞만 보고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정책, 대안, 공약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정 후보는 당 지도부가 통합을 하기 위해 "안으로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들어야 하고 밖으로는 너그러움이 있어야 통합의 과정이 순조롭게 될 것"이라며 "절차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상식적으로 가면 신뢰가 쌓이면서 일이 진행된다"고 했다.

정 후보는 지난 8개월간 전국을 다니며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등 힘겹게 살아가는 일반 시민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듣고 함께 울었다고 풀어냈다. 정 후보는 “책상 위에서 몇몇 사람들이 만드는 정책과 대안들은 의미가 없어졌다”며 “국민‧당원들이 현장에서 주시는 아이디어 수준이라도 제게 말씀해주시면 저는 그것을 여의도연구원에 토스하고 다시 노련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국민들께 먼저 선보이고 마음에 드시면 공약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MZ세대의 ‘마음 얻기’에 나서고 있는 것에 정 후보는 “요즘 2030 청년들이 오죽하면 주식과 코인에 열중하겠나”라며 “그 이유는 똑같은 투자 조건 똑같은 위험 부담을 가지며 사회적 배경 같은 건 필요없으니까 그나마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핵심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공정의 기준이 다시 만들어져야 한다”며 “군가산점제, 여성할당제, 여성징병제 등 다시 새롭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최근 ‘이준석 돌풍’에 대해 “기존의 정치권, 정치인들에 대해 국민들이 이준석이라는 인물을 통해 혁신과 개혁을 하고 싶으신 게 아닌가 싶다”며 “단순히 국민의힘만이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을 향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미경 의원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8대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9년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해 수원지검‧부산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2003년에는 홍익대 세무학 석사를 받기도 했다. 2008년 제18대 국회에 입성했고 19대 재보궐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다음은 정미경 후보의 폴리뉴스 인터뷰 전문이다> 

1. 이번에 선출되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출마 포부와 비전을 밝혀주십시오.

이번 지도부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사명을 띤 지도부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를 돋보이게 하기보다 앞으로 만들어질 우리의 후보를 멋지게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과정과 절차를 통해서도 멋지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저는 그 발판으로 국민의힘이 국민과 손을 맞잡고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철부대처럼 맟춤형 최고위원이 되어 강한 야당 이기는 야당이 되어 정권교체를 해야 합니다.
  
지난 8개월간 전국을 다니며 이웃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는지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말씀조차 않으시다가 입을 떼시며 눈물을 참는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그리고 처음부터 분노의 목소리를 내며 더 이상 못살겠다고 울분을 토하는 많은 분들을 만나고 함께 울었습니다. 이제 책상 위에서 몇몇 사람들이 만드는 정책과 대안들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국민들께서 당원들께서 현장에서 주시는 아이디어 수준이라도 저 정미경에게 말씀을 해주시면 저는 그것을 여의도연구원에 토스하고 다시 노련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국민들께 먼저 선보이고 마음에 드시면 공약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여의도연구원를 확 바꿔야 합니다. 정책의 산실청으로 국민의힘이 국민들과 손잡고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정권교체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영국에 대처수상이 있다면, 국민의힘에는 최고위원 정미경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대처처럼 할 것입니다.

2. 국민의힘이 정권 탈환을 위해선 당 쇄신과 통합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한 당 쇄신과 통합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 지도부가 한쪽으로는 너그러움을 가져야 하고 한쪽으로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안으로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들어야 하고 밖으로는 너그러움이 있어야 통합의 과정이 순조롭게 될 것입니다. 사실 답은 간단합니다. 절차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상식적으로 가면 신뢰가 쌓이면서 일이 진행되는데, 항상 사심이 들어가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3. 4.7 보선 이후 여야는 MZ세대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MZ세대를 어떻게 평가하시고 이 층의 민심을 얻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무엇입니까?

2030청년들의 핵심 키워드는 공정과 불공정입니다. 오죽하면 요즘 2030청년들이 주식과 코인에 열중하겠습니까. 그 이유는 그나마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똑같은 투자조건 똑같은 위험부담. 사회적 배경 같은 건 필요없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핵심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공정의 기준이 다시 만들어져야 합니다. 요즘 학교에서 남학생들이 화장실에서 체육복을 갈아입고 여학생들은 교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남학생들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왜 우리만 눈치를 보나 생각하는 점입니다. 이제 공정의 기준을 새로 잡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군가산점제, 여성할당제, 여성징병제 등 다시 새롭게 검토할 때가 되었습니다.   

4. 대선을 치르는 데 있어 정당은 정책보다 인물 중심으로 재편돼 왔습니다. 만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총장 등 대선주자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윤석열 신당 창당’ 이 된다면 국민의힘에서도 윤석열 신당으로 ‘헤쳐 모여’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보았듯이, 박영선 후보가 얻은 득표가 거의 40%였습니다. 3자 구도로 가서 야권통합이 안되면 결국 민주당 집권이 연장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윤 전 총장이 창당이나 창당 수준이 되어 단일화되지 않고 정권교체 실패한다면 민주당이 집권해 윤 총장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수처 1호 대상자를 공공연히 윤석열 총장이라고 말했던 민주당이었습니다. 결국 단일화를 할 수밖에 없고 그것이 시대의 소명이며 국민의 바람입니다. 혹시 ‘이간계’로 야권통합을 방해하는 사람들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 문재인 정부 평가를 간략히 해주시고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가 되시면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 여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십니까?

이전에 수많은 정권들이 조금 나쁜 대통령도 나오고 좋은 대통령도 나왔지만, 국가의 조직과 근간을 이렇게까지 뿌리째 흔드는 정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정권은 거의 뿌리째 다 흔들고 있습니다. 이들이 흔들어놓고 뒤틀어 놓은 것을 원상회복시키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복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여당인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야당을 무시하는 것 말고는 한 것이 없습니다. 여야 관계를 풀어갈 정도가 된다는 것은 여당이 야당을 인정할 때 하는 질문이고요. 지금까지 여당이 야당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았으니, 야당은 국민들과 손잡고 여당을 상대해야 합니다. 만약 여당이 국민들과 손잡은 야당을 무시하게 되면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어서 국민들께서 여당을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아니라 국민들과 손잡고 앞만 보고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정책으로 대안으로 공약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6.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후보의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기존의 정치권, 정치인들에 대해 국민들이 이준석이라는 인물을 통해 혁신과 개혁을 하고 싶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국민의힘만이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을 향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 대구경북의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국토균형발전 의미로 대구시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달빛 내륙철도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회에서 일을 해보니 호남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많고 영남은 대부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많습니다. 사실 예산 지원이라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가 않습니다. 왜냐면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같은 이해관계를 가지고 밀어붙이는데 그게 안 될 수 있겠습니까. 대구‧경북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으니 당 차원에서도 함께 가야 합니다. 통합신공항은 대구와 경북이 합의해 대구의 전투비행장을 경북지역으로 옮겨 간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법 제정에 대해 당연히 대선 공약으로 또 나올 것입니다. 어려운 것이라 생각 안 합니다. 힘만 뭉치면 그냥 되는 것입니다. 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에서도 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분명히 대선공약에 특별법 제정을 넣을 것입니다. 그래서 대구‧경북의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은 그렇게 어려운 문제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달빛내륙철도는 솔직히 경제성은 안 나올 것입니다. 이번에 국토부안에 들어가지 않은 것도 경제성 때문일 겁니다. 그들은 늘 경제성을 따지기 때문에 경제성을 따지면 절대로 할 수가 없는 사업은 맞습니다. 근데 우리가 일을 할 때는 경제성만 아니라 특별한 경우에 명분만 가지고 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제가 판단했을 때는 영·호남을 잇는 그런 명분으로 이것을 하자고 양쪽이 동의한다면 거기에 돈 들어가는 것을 아끼겠습니까.

8. 여의도연구원을 확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어떤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오죽하면 당원들도 여의도연구원이 여론조사만 하고 있다고 통탄을 하고 있을까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정책 산실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수준 있는 연구소로 거듭나야 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정책과 대안을 만들어야 하니까, 제가 국민들로부터 아이디어 수준이라도 현장의 답을 받아서 그것을 여의도 연구소에 토스해줘서 세련되게 검증하고 만들어 다시 국민들께 선보이고 마음에 드시면 공약으로 만들겠습니다.

9. 선친께서 육군 대위 월남전참전용사였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안보의식이 강하고 주관도 뚜렷하게 밀고나가시는 듯합니다. 국민의힘이 ‘강한야당’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자기 욕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오로지 애국심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과 국가를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합니다. 나 자신을 버릴 때 강해지는 간단한 논리가 여기서도 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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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과학ㆍITㆍ환경ㆍ노동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정책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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