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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⑤] 조수진 “중도실용 정당으로 중원으로 나서야…尹과 3지대 후보 모두 멋진 경쟁"

“첫 여성‧검찰‧정당‧청와대 기자…‘여성 최초’ 기록 쌓아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견제‧비판…언론과 야당 정치인의 본령은 똑같다”
“‘조국 사태’ 비판 보도 후 사표…공정의 가치 제대로 세워야”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25년 가까이 기자를 하면서 친문진영을 취재하고 정확하게 비판했다”며 “초선이지만 친문패권주의의 민낯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거대 여당의 ‘의회 독재’ 심판 구호를 외칠 수 있는 상징적 인물이라고 저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밝혔다.

7일 조 후보는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언론에도 보도되고 있듯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제3지대 세력화보다는 국민의힘 입당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제가 계속 강조하고 있듯 국민의힘이 중도실용에 입각한 정당으로서 넓은 중원으로 나간다면 윤 전 총장뿐 아니라 지금 제3지대 후보들이 모두 백넘버 2번을 달기 위한 멋진 경쟁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그간 의정활동 중 한 번도 몸을 사라지 않았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최일선에서 싸워왔다”면서 “계파도 조직도 없이 정치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분명히 소개할 수 있다”며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조 후보는 이를 토대로 “최고위원 1등 당선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 후보는 1995년 말에 기자가 됐다. 조 후보는 “당시만 해도 각 언론사가 여기자를 1명가량 뽑거나 뽑지 않아 소속 언론사 ‘첫 여성 경찰기자’, ‘첫 여성 검찰기자’, ‘첫 여성 정당기자’, ‘첫 여성 청와대 기자’를 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는 ‘최은희 여기자상’과 한국여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큰 활약을 보였다.

조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게 된 계기로 2019년 ‘조국 사태’를 꼽았다. 조 후보는 “이 사태에 대해 비판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힘’에 의해 더 이상 기자생활이 어렵게 됐고 사표 제출 직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모에 지원했다”면서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하고 비판한다는 점에 있어 언론과 야당 정치인의 본령은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조 후보는 “현 정권 출범 이후 ‘검찰개혁’이란 이름으로 검찰의 수사권 완전박탈(검수완박) 등이 정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이 야당의원의 책무이고, 이것을 현재 시점에서 가장 잘 발휘해낼 수 있는 곳이 법사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최근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확 마 디비뿝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다 뒤집어보자’는 뜻으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워낙 강해 여러 당원 분들이 꼭 강조해달라고 하신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통합과 쇄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중도실용’을 내세웠다. 조 후보는 “더는 양극단에 기대지 말고 넓은 중도를 바탕으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 세력까지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이준석 돌풍'에 대해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라도 확 바꿔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자는 의지가 깔린 것"이라며 "우리 당원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패기를 앞세울지, 아니면 그래도 경륜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인지 깊이 있게 고민할 것 같다"고 했다.

조수진 후보는 1972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고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국민일보에 입사해 2004년 동아일보로 옮겨 25년간 기자생활을 했다. 2007년 ‘정윤재 게이트’와 2008년 ‘CJ 비자금 수사’ 등 다수 특종을 남겼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고, 국무총리‧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조수진 후보의 폴리뉴스 인터뷰 전문이다> 

1. 이번에 새롭게 선출되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출마 포부와 비전을 밝혀주십시오.

이번 지도부는 내년에 있을 정권교체,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대선 지도부입니다. 저는 그간 의정활동 중 한 번도 몸을 사라지 않았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최일선에서 싸워왔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거대 여당의 ‘의회 독재’를 심판하자는 구호를 외칠 수 있는 상징적 인물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제 강점은 안정감 있는 초선이라는 점, 초선이지만 친문패권주의의 민낯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25년 가까이 기자를 하면서 친문진영을 취재하고, 정확하게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고위원 1등 당선’이 목표입니다.

당내 선거는 철저한 조직선거입니다. 그러나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습니다. 선거를 위한 홍보물, 연설문, 동영상 등도 저와 보좌진이 전부 자체 제작하고 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정치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분명히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국민의힘이 정권 탈환을 위해선 당 쇄신과 통합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대선승리를 위한 야권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한 당 쇄신의 최우선 과제, 통합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지난해 정치에 입문하면서부터 줄곧 강조한 것이 ‘중도실용’입니다. ‘중도 확장’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더는 양극단에 기대지 말고 넓은 중도를 바탕으로 개혁적 보수는 당연하며 여기에 합리적 진보 세력까지 함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서민 교수가 저에 대해 글을 쓰면서 “따뜻함도 국민의힘이 더 낫다”라고 한 것만해도 ‘중도실용’의 힘은 큰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4.7 보선 이후 여야는 MZ세대 잡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MZ세대를 어떻게 평가하시고 이 층의 민심을 얻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무엇입니까?

청년 세대가 문재인 정권에 등을 돌린 것은 청년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인 공정을 무너뜨렸고, 위선만이 자리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조국 사태’로 남의 자식은 “가재 개구리 붕어가 되어도 된다”라고 해놓고 자기 자식을 위해선 탈법, 반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조 전 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했고, 여당은 ‘반쪽짜리 사과’를 하는 것조차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공정의 가치를 제대로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또 우리 청년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일시적 지원금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일자리이고, ‘내 집 마련’을 지금 생에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합니다. 청년층을 끌어당길 수 있는 매력적인 지도부가 ‘중도실용’에 입각해 일자리, 내 집 마련에 대한 현실 가능한 전략과 비전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대선을 치르는 데 있어 정당은 정책보다 인물 중심으로 재편돼 왔습니다. 만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총장 등 대선주자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윤석열 신당 창당’ 이 된다면 국민의힘에서도 윤석열 신당으로 ‘헤쳐 모여’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언론에도 보도되고 있듯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제3지대 세력화보다는 국민의힘 입당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제가 계속 강조하고 있듯 국민의힘이 중도실용에 입각한 정당으로서 넓은 중원으로 나간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뿐만 아니라 지금 제3지대에 있는 후보들이 모두 ‘백넘버 2번’을 달기 위해 멋진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봅니다. 

5. 문재인 정부 평가를 간략히 해주시고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가 되시면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 여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십니까?

여당은 4.7 보궐선거로 준엄한 민심을 확인해놓고도 ‘조국 사태’ 사과에 갈팡질팡하고, 강경모드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아직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부적합 인사를 장관으로 추천하고 대통령 안심보험용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협치는 힘이 있는 쪽에서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 여당과 정부는 힘없는 야당에 ‘협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협치’가 아니라 야당임을 포기하고 2중대를 하라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여당이 ‘협치’, ‘의회민주주의’, ‘대화와 타협’을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석을 가진 여당이 말로만 야당과 협치하자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민심을 겸허히 받들고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대화와 협상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만 현재로선 요원해 보입니다. 

6.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후보의 돌풍이 불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제가 연설 말미에 “확 마 디비뿝시다”라고 했는데, “다 뒤집어보자”는 뜻으로 여러 당원 분들이 꼭 강조해달라고 하신 말이었습니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라도 확 바꿔서 반드시 정권교체 하자는 의지가 깔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원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패기를 앞세울지, 아니면 그래도 ‘경륜’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인지 깊이 있게 고민할 것 같습니다.

7. ‘최은희 여기자상’과 한국여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하시는 등 기자로서 최고 활약을 보이시다, 국회에 입성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십니까?

2019년 가을 ‘조국사태’를 보면서 심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자로서 이런 점을 비판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힘’에 의해서 더 이상 기자생활이 어렵게 됐습니다. 사표 제출 직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모에 지원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하고 비판한다는 점에 있어 언론과 야당 정치인의 본령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8. 국민의힘 ‘여성 초선’ 의원들이 새로운 정치 문법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륙남(50·60대 남성) 중심 기득권 정치에 대한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청년뿐만 아니라 ‘여성’, ‘주부’, ‘40~50대’ 등 우리당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 당인(黨人)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렇게 가야 한다고 많은 선배 동료들이 권유하고 조언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우리는 대단히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4.7 서울시장 선거 이후 대단히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들의 경륜과 지혜를 수렴하겠습니다. 지혜와 경륜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습니다. 선배들을 모시고 초선의 패기를 발휘하겠습니다.   

9.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비법조인 출신으로는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법사위를 지원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저는 1995년 말에 기자가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각 언론사가 여기자를 1명가량 뽑거나 뽑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속 언론사 ‘첫 여성 경찰기자’, ‘첫 여성 검찰기자’, ‘첫 여성 정당기자’, ‘첫 여성 청와대 기자’를 했습니다. 조순형 전 의원은 법조인이 아니었지만, 지금까지도 가장 인상적인 법사위원입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검찰개혁’이란 이름으로 검찰의 수사권 완전박탈(검수완박) 등이 정략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이 야당의원의 책무이고, 이것을 현재 시점에서 가장 잘 발휘해낼 수 있는 곳이 법사위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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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과학ㆍITㆍ환경ㆍ노동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정책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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