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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⑥] 원영섭 “당 쇄신은 인적쇄신이 핵심”

"이준석 돌풍은 변화에 대한 열망, 우리 당의 화두될 것"
“건축학과 나온 부동산 전문 변호사…‘32평 아파트 무한공급’ 제시”
“통합‧쇄신의 최우선 과제는 공정하고 제대로 된 조직‧인사”
“공정한 기회는 상황 변화시킨 사람만이 메신저 될 수 있어”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원영섭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최근 '이준석 돌풍'에 대해 "이준석 개인에 대한 부분보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됐다고 본다"며 "김웅 의원의 초반 기세를 이준석 최고가 이어받았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 결과를 떠나 이 민심의 변화는 우리 당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7일 원 후보는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세대는 배고픔을 면하고, 정치적인 권리까지 당연시하며 확보한 세대”라며 “이제 공정과 정의, 어설픈 명분론은 통하지 않는 시대로 어려운 이야기들을 용기와 논리로 설득해야 할 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원 후보는 “당의 운영 실패로 21대 총선이 역사적 참패로 막을 내렸다”라면서 “저는 21대 총선 직전의 조직부총장이었으나 이후 공천관리위원장 단계에서 배제됐고 다신 우리 당이 그러한 실수를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원 후보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온 부동산 전문변호사”로 자신을 소개하며 “부동산 정책부터 풀어나갈 것이며 부동산 가격하락을 위해 ‘32평 아파트 무한공급’ 정책을 이번 전당대회에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또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을 창당한 사람”으로 스스로를 소개하면서 “그렇기에 신당 창당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윤 총장이 신창을 창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러 번 공개적으로 이야기 한 바 있다”고 했다. 원 후보는 당 쇄신에 대해 “결국 인적 쇄신이 핵심인데, 대선 국면에서는 대선후보가 누가 되느냐, 대선후보와 어떤 사람들과 같이 가느냐가 핵심”이라면서 “공정하고 제대로 된 조직과 인사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꼽았다.

원 후보에 대해 아버지가 가벼운 장애가 있고 그리 넉넉지 않은 성장 시절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 후보는 “자유는 선택이고 선택은 경쟁이며 경쟁은 기회”라면서 “우리는 자유의 정당인데, (이는 곧) 기회의 정당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이 공정한 기회나 경쟁을 이야기하면, 일반 국민들이 과연 그것을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라면서 “결국 공정한 기회는 그것으로 상황을 변화시킨 사람만이 메신저가 될 수 있고, 저는 그 메신저가 되어 우리당의 가치를 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 후보는 사법고시 제도에 대해 반드시 부활돼야 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원 후보는 “사법고시는 단순한 시험제도가 아닌 공정의 상징”이라며 “지금의 로스쿨 제도는 갈수록 사법고시 시스템에 맞춰가고 있는데 그럴 거면 왜 로스쿨을 도입했나 싶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로스쿨이 아무리 공정하려고 해도 입학방식에서 도저히 공정함을 유지할 수 없는 만큼 병행으로 하더라도 반드시 사법시험은 부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영섭 후보는 1978년 부산에서 출생했고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 건설경영학과 석사와 건축시공 및 건설관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47회 사법시험 합격해 2005년 ‘법률사무소 집’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서울 관악갑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2018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2019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원영섭 후보의 폴리뉴스 인터뷰 전문이다>

1. 이번에 새롭게 선출되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출마 포부와 비전을 밝혀주십시오.

저는 제21대 총선 직전의 조직부총장이었습니다. 작년 2월만 하더라도 정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당의 운영 실패로 21대 총선이 역사적인 참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무책임과 무능이 결합된 잘못된 판단들이 쌓여 마치 거대한 성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공천관리위원장 단계에서 배제됐고, 다시는 우리 당이 그러한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년은 대선입니다. 저는 당의 의사결정을 하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이 돼야 이번 대선을 실수 없이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했습니다. 다시 21대 총선의 역사적인 참패가 재현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2. 국민의힘이 정권 탈환을 위해선 당 쇄신과 통합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대선승리를 위한 야권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한 당 쇄신의 최우선 과제, 통합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쇄신이란 결국 인적 쇄신이 핵심입니다. 대선 국면에서는 대선후보가 누가 되느냐. 그 대선후보가 어떤 사람들과 같이 가느냐가 인적 쇄신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야당입니다. 청와대를 포함한 행정부의 문제로 티격태격할 일을 없고, 새로 만들어서 가면 됩니다. 저는 이 직업을 조직과 인사라고 부르는데, 공정하고 제대로 된 조직과 인사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통합을 위한 최우선 과제도 마찬가지입니다.

3. 4.7 보선 이후 여야는 MZ세대 잡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MZ세대를 어떻게 평가하시고 이 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무엇입니까?

시대가 변했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이야 말로 진정한 우리나라에 진정한 근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배고픔으로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였다면, 그 해결을 위한 나머지 가치들은 소홀히 했었습니다. 정치적인 권리를 얻기 위한 노력이 두 번째였다면, 권리를 어떻게 행사하여야 하는지에 무관심했습니다. 지금 세대는 배고픔을 면하고, 정치적인 권리까지 당연시하면서 확보한 세대입니다. 이제 우리가 서구 국가들이 걸어갔던 근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정과 정의. 이제 어설픈 명분론은 통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어려운 이야기들을 용기와 논리로 설득해야 할 일들이 많아 질 것입니다. 저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온 부동산 전문변호사인데, 부동산 정책부터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부동산 가격하락을 위해 ‘32평 아파트 무한공급’ 정책을 이번 전당대회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4. 대선을 치르는 데 있어 정당은 정책보다 인물 중심으로 재편돼 왔습니다. 만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총장 등 대선주자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윤석열 신당 창당’ 이 된다면 국민의힘에서도 윤석열 신당으로 ‘헤쳐 모여’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을 창당한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신당 창당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번 공개적으로 윤 총장이 신창 창당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이미 언론에서 윤 총장이 우리 당으로 입당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잘 판단하신 거라 봅니다. 

5. 문재인 정부 평가를 간략히 해주시고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가 되시면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 여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십니까?

대선국면입니다. 대선승리를 위한 정당운영에 집중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되, 새롭게 만들어 질 민주당의 차기 캠프의 문제점도 아울러 지적해야 합니다. 이제 민주당은 이 국정파탄에 책임을 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6.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후보의 돌풍이 불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이준석 개인에 대한 부분보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됐다고 봅니다. 김웅 의원의 초반 기세를 이준석 최고가 이어 받았습니다. 전당대회 결과를 떠나 이 민심의 변화는 우리 당의 화두가 될 것입니다.

7. 아버님께서 약간의 장애가 있으셨고 성장과정도 그리 넉넉지 않은 형편이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사교육 없이 서울대 건축학과 합격, 사법고시에 합격하셨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공정한 기회’를 더 강조하시고 계십니까?

우리는 자유의 정당입니다. 자유는 선택이고, 선택은 경쟁이며, 경쟁은 기회입니다. 자유의 정당은 기회의 정당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이 공정한 기회나 경쟁을 이야기하면, 일반 국민들이 과연 그것을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요. 금수저 출신 정치인이 많아질수록 우리당의 최고 가치인 자유의 의미가 퇴색됩니다. 결국 공정한 기회는 그것으로 상황을 변화시킨 사람만이 메신저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메신저가 되어 우리당의 가치를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8. 사법고시 부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드시 부활되어야 합니다. 사법고시는 단순한 시험제도가 아닌 공정의 상징입니다. 지금의 로스쿨 제도는 갈수록 사법고시 시스템에 맞춰가고 있는데 그럴 거면 왜 로스쿨을 도입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로스쿨이 아무리 공정하려고 해도 입학방식에서 도저히 공정함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병행으로 하더라도 반드시 사법시험은 부활해야 합니다. 

9. “탄핵에 승복하는 것은 영원한 패배가 아니며, 분열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가 정권을 탈환해 와야 할 새로운 승리를 위한 첫걸음”이라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그리고 이재용 사면론에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우선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사면되어야 합니다. 이제 더 늦춰서는 안 됩니다. 이재용 사면은 두 대통령의 사면 이후에 논의할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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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과학ㆍITㆍ환경ㆍ노동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정책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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