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이재명33%-이낙연11%-심상정4%’ 보수 ‘윤석열27%-유승민8%-홍준표7%’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6월 2주차(7~9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동률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각각 24%로 동일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4%포인트 상승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를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각 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각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및 이광재 민주당 의원 등이 1% 동률의 지지율을 나타냈다.(없다+모름/무응답 30%).

이 지사 지지율 하락과 윤 전 총장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이준석 돌풍’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가 국민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민의힘 변화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2% 대 윤석열 11%)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에 우열을 판정하기 어려운 가운데 의견유보층이 53%였다. 30대(32% 대 17%)와 40대(41% 대 13%)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고 50대(28% 대 26%)에서는 두 주자가 경합했다. 60대(14% 대 44%)와 70대 이상(12% 대 41%)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19% 대 윤석열 26%), 인천/경기(28% 대 23%), 충청권(20% 대 24%), 부산/울산/경남(23% 대 23%), 강원/제주(21% 대 16%) 등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했다. 호남권(37% 대 15%)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고 대구/경북(15% 대 40%)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우위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에서 12% 지지율로 10%대 지지율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8%, 이낙연 전 대표가 19%로 이 지사가 앞섰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8%, 이 지사가 7%, 홍준표 의원이 5%였다.

진보 ‘이재명33%-이낙연11%-심상정4%’ 보수 ‘윤석열27%-유승민8%-홍준표7%’

진보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지사 33%, 이낙연 전 대표 11%로 이 지사가 독주했다. 이어 심상정 의원 4%, 정세균 전 총리 3%, 박용진 민주당 의원 3%, 이광재 의원 1%, 추미애 전 장관 1%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44%). 진보층의 47%가 이 지사를 18%는 이 전 대표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52%는 이 지사, 20%는 이 전 대표를 선택했다.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이 27%로 1위였다. 2위권은 유 전 의원 8%, 홍 의원 7%, 안철수 대표 6% 등이 다퉜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각각 2%를 기록했다(없다+모름/무응답 45%). 보수층의 46%가 윤 전 총장을 꼽았고 홍 의원 지지율은 9%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1%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1.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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