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돌풍 영향 관측에 "오랫동안 고심…전혀 무관"

[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다음 주 중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하 의원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거의 굳힌 것으로 안다"며 "어떤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하게 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11일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가 꾸려지고 나면 주말 중 출마 여부를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 포부를 밝히는 별도의 행사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strong></div>국민의힘 하태경, 다음주 대권도전 선언 <사진=연합뉴스> </strong>
국민의힘 하태경, 다음주 대권도전 선언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했으며, 바른정당에 몸담았다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를 맡았다.

하 의원의 대권도전을 두고 친분이 두터운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인 이준석 대표 후보와 교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재보선 압승 후 언론 인터뷰에서 2030의 국민의힘 지지율 유지를 위해 하 의원의 대선출마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 의원 측은 "출마는 오랫동안 고심해왔다. 이준석 돌풍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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