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0선 제1야당 당대표 탄생
“다양한 대선주자‧지지자들 공존할 수 있는 당 만들 것"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이준석 후보가 합산 지지율 43.82%를 차지해 당대표로 선출됐다. 사진은 이 후보가 지난 6일 울산시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사를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이준석 후보가 합산 지지율 43.82%를 차지해 당대표로 선출됐다. 사진은 이 후보가 지난 6일 울산시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사를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제1야당의 당대표로 당선됐다. 이로써 정치권은 36세 0선 당대표를 맞이하게 됐다.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이준석 후보는 합산 지지율 43.82%로, 나경원(37.14%), 주호영(14.02%), 조경태(2.81%), 홍문표(2.22%) 후보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신임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공존’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고 다른 후보가 용광로론을 이야기 하셨습니다만 용광로는 여러 가지 원료물질을 매우 뜨거운 온도로 녹여내 균일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비빔밥의 고명들을 갈아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테레오타이핑, 즉 ‘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져야 한다”며 고정관념 속에 하나의 표상을 만들고 그것을 따를 것을 강요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에게 ‘여성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개인의 개성을 꺾어버리는 폭력인 것처럼, 누군가에게 청년다움, 중진다움, 때로는 당 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의 달걀과 시금치, 고사리와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신임 대표는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