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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지방

‘포스트 코로나’를 위해 세계 지방정부들이 뭉쳤다. G7-U7 정상회의 성황리 개최

황명선 전국시군구청장협 대표회장(논산시장), 정상회의 참석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사무국 설치” 제안

“G7 정상회의”와 연계하여 세계 주요국가 도시 및 지방정부 대표자들이 코로나-19 극복과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찾기 위해, 가상공간에서 머리를 맞대었다.

영국과 미국, 독일, 일본 등 G7 참가국 및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가 지방정부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G7-U7 (Urban 7) 정상회의」가 “G7 정상회의”보다 이틀 앞선 6월 9일 오후 7시(한국시간) 비대면(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정상회의는 “G7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영국의 「중심도시회(Core Cities UK), 회장 : 닉 포브스 뉴카슬시의회의장」에서 주관했으며,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논산시장)을 비롯하여 호주와 핀란드의 지방정부 대표, 각종 국제도시 네트워크들이 공식 초청되어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의 극복을 위한 도시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황명선 대표회장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소 설치’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 대한민국 지방정부가 주도해온 각종 코로나19 대응정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코로나19 회복의 과정에서 (전세계적으로) 지방정부의 역할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회장은 “대한민국의 전국 기초지방정부에서 시작한 기후위기 선언이 중앙정부의 능동적 정책변화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하면서, “전세계 모든 도시들의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의 사무국을 설치하여 상시적인 대화를 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G7-U7 정상회의를 주관한 영국 중심도시회 닉 포브스 회장은 “이번에 도시 간의 국제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도시의 기능과 잠재력에 대해 중앙정부가 반드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피해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세계 도시 간의 협력과 지원방안, 포괄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의 미래경제 구축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국가계획의 수립시에 도시에 관한 비전 설정과 도시의 경험 반영, G7활동 지원을 위한 도시 간의 국제적 소통 및 연대와 협력 강화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G7-U7 정상회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G7-U7 정상회의 공동성명서

G7 국가 지도자들이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가운데, 우리는 G7 국가의 도시 지도자이자 시장인 'Urban 7'으로서 처음으로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의 역사적인 정상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 기후, 자연 및 사회정의에 대한 여러 비상상황에서 비롯된 극심한 도전의 시기, 즉 국가의 지방 및 중앙 정부가 협력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에 개최됩니다. 이 기회를 통해, 우리는 모든 도시에서 전염병에 맞서 싸우는 데 여념 없는 일선 노동자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영국의 G7 회장단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을 환영합니다.

• 미래 감염병 유행에 대한 복원력 강화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의 전세계적인 회복 주도

•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옹호하여, 미래의 번영을 촉진

• 기후변화 대응 및 지구의 생물 다양성 보존

• 공유 가치의 옹호

우리 도시들은 지역과 국가, 나아가 세계의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인구 및 경제의 중심지역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입니다. 도시는 혁신의 중심으로서, 이 전염병에서 벗어날 때 새로이 적응하고 번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따라서 도시는 코로나19 이후의 성공적인 미래를 제공하기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G7 국가와 협력하여 감염병에 대처하는 데에 있어 집단적 리더십, 협력 및 연대를 가속화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처한 많은 도전과제들은 매우 복잡하여 지역 차원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보건, 경제, 인공적 환경 및 공간적 리더십 등의 문제와 연계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우리의 목적은 국가 차원의 대화와 보완적인 지역(도시) 차원의 대화체계를 구축하여 G7의 목표를 지원하며,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보건, 경제 및 환경 복원력, 복지 등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도시는 감염병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받아왔지만, 그만큼 더욱 친환경적이고 포괄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회복과 재건을 주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무역과 상업의 흐름은 주로 전세계의 도시 사이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국가 차원의 연대와 협력,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도시 간의 연결 고리를 활용하고 또한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은 대부분 도시에서 발생합니다. 올해 글래스고우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임박함에 따라, 우리 모든 도시는 2050년 이전에 제로 탄소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약속을 강화하고 그 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G7 국가들이 우리와 협력하고, 리더십을 입증하고, 다단계 협력을 통해서만 제공될 수 있는 국가기후 행동계획의 의지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파리협정의 약속을 존중할 것을 촉구합니다.

전세계를 지향하는 도시로서, 우리 모두는 개방성과 관용, 그리고 보건 불평등 및 지속가능성을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공유합니다. 우리는 소통을 계속함으로써 서로에게서 배우고 또한 이러한 가치를 실행에 옮기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국가들이 우리와 함께 공동으로 다음의 네 가지 사항을 실행할 것을 협조 요청합니다.

1. 국가적 계획에 도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설정하고, 국가경제 및 사회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 및 생물 다양성에 관한 긴급상황에 대응합니다.

2. 다양한 필수서비스 분야에서 도시의 역할을 인식하는 의사결정 및 정책결정에 대한 도시의 경험(사례)을 반영합니다.

3. 혁신적인 재정 체계의 개발을 포함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에 적절한 자원, 정책 환경 및 유연성을 부여합니다.

4. 가장 취약한 국가들의 도시들을 포함하여, 향후 G7 활동에 대한 보완 프로세스로서 도시 간 대화를 통합하고 지원하여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강화합니다.

최영은 기자

팩트에 기반한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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