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국면이라 정치대립은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에 정부와 협조했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준석 신임 국민의당 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훌륭하다.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며 30대 중반의 이 대표가 제1야당의 대표로 당선된데 대해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0분경 국민의힘 새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와 통화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아주 큰 일 하셨다. 훌륭하다.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정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 생각한다”고 이 대표의 당선이 한국 정치의 변화의 지표로 바라봤다.

이어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서는 대립이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는 말로 코로나 위기 극복에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출국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