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iHQ 총괄사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2018년 8월 썰전에 출연했을 때 <사진=JTBC 썰전 캡처>
▲ 박종진 iHQ 총괄사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2018년 8월 썰전에 출연했을 때 <사진=JTBC 썰전 캡처>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박종진 iHQ 총괄사장이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업고 63빌딩 층계를 오르겠다"고 약속한 공약을 지키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국민의힘 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과거 같은 정당에 몸담았던 박종진 iHQ 총괄사장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이 대표와 박 사장은 지난 2018년 7월 JTBC 교양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해 바른미래당의 향방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으로 바른미래당이 출범했을 시점이다. 

박 사장은 "당 대표가 돼 두 계파를 묶어내겠다"고 말하는 이 대표에게 "이준석은 당 대표가 될 수 없다. 제가 찍으면 두 표(박종진·이준석) 나온다"며 "이준석이 돈(기탁금)을 날리는 것이다. 막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제가 업고 63빌딩 층계를 오르겠다"고 유머러스한 발언을 던졌는데, 이 대표가 국민의힘 사령탑에 오르며 공약을 지키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2018년 8월 썰전에 출연했을 때 <사진=JTBC 썰전 캡처>
▲ 박종진 iHQ 총괄사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2018년 8월 썰전에 출연했을 때 <사진=JTBC 썰전 캡처>

 

박 사장은 같은 날 매일일보와 인터뷰에서 "이준석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3년 전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당시 "63빌딩에 오르는 모습을 JTBC에서 생중계하겠다"고 언급했는데, 공약이 어떤식으로 이행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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