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정치인 30여명 참석, 이재명 경기지사는 불참

 

 1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 기념행사에서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악수한 후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
▲  1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 기념행사에서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악수한 후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여권 인사들이 14일 열린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 기념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3월 일산동구 정발산동의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매입해 기념관으로 리모델링 후 이날 개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설훈 의원 등 30여 명의 여권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행사의 축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님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역사의 지도자”라며  “당신(김 전 대통령)의 꿈과 권한, 성취와 좌절 그 모든 것이 우리 삶의 일부였다”며 “앞으로 시간 나는 대로 사저 기념관에 들러 느슨해진 저 자신을 채찍질하고 그때 마음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 직후부터 국가 환란으로 불렸던 IMF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던 김 전 대통령님과 함께했던 시절이 생생히 떠오른다”며 “지금은 제2의 IMF에 버금가는 국가 위기 상황이다. 과거 IMF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김 전 대통령의 애민 정신과 준비된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다른 일정으로 기념행사에 불참했다.

축사에 이은 1부 행사에서 내빈들은 제막식, 커팅식을 가진 후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함께 둘러봤다.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열린 2부 행사에선 고양시가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등 유품, 자료 등을 전달해준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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