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안팎 대선주자들과 文정부 맞설 것"…安과의 합당도 거론
"우리가 행하는 파격이 새로움 넘어 여의도의 새 표준 돼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14일 "우리 당 밖에 있는 훌륭한 주자들, 그리고 당 안에 있는 아직 결심 못한 대선주자들, 정말 풍성한 대선주자군과 문재인 정부에 맞설 빅텐트를 치는 데 제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의원총회 인사말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40%를 돌파한 결과도 나왔다. 우리 당 중심의 야권대통합이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 방향으로 가는 길에 저희가 상당히 많은 부침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골짜기도 있을 것이지만 어느 순간에도 소명의식과 목표만은 잊지 않을 것임을 미리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선 첫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는 "오늘부터 우리가 행하는 파격은 새로움을 넘어 새로운 여의도의 표준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우리의 언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자신이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한 것이 화제를 모은 데 대해 "젊은 세대에게는 이미 친숙하지만, 주류정치인들에게 외면받았던 논제들을 적극 선점하고 다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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