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버스 정시출발론' 재확인…8월 입당 압박 모양새 尹 "모든 선택 열려 있다"…독자 행보 가능성도 ▲ (왼쪽부터) 이준석 -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이제 야권의 시선은 온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행보에 쏠리게 됐다.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 상태 해소가 윤 전 총장의 향후 움직임에 중대한 변수였던 만큼 자연스레 그의 다음 발걸음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문자메시지로 당선 축하 메시지와 감사 인사를 주고받으며 첫 직접 소통에 나섰다. 두 사람간에 핫라인이 트인 만큼, 윤 전 총장의 입당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본격적인 대화를 통해 견해차를 좁혀야 하겠지만 윤 전 총장의 입당을 둘러싼 두 사람의 입장은 아직은 '동상이몽' 수준으로 보인다. '대선 경선 버스 출발은 8월에 출발한다'고 한 이 대표는 여전히 '버스 정시 출발론'을 고수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에 나와 "8월 중순이면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께 충분한 시간이 아닐까"라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경선 기간 윤 전 총장의 장모 등에 제기되는 의혹을 두고 '네거티브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나름의 '당근'을 제시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이 대표의 구상이 마음먹은 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8월까지 입당해야 할 만큼 상황이 급하지 않다는 게 변수다. 윤 전 총장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주자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도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굳이 거취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는 셈이다. 당 밖에서는 독보적인 대선 주자의 위치를 점할 수 있지만 입당한 뒤로는 '원 오브 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윤 전 총장으로서는 고려해야 할 점이다. 실제로 이 대표는 MBC 라디오에 나와 "일자리나 경제 문제 등이 부각되면 가장 각광 받는 대선주자도 조금씩 변할 것"이라고 견제구를 던졌다. 전언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윤 전 총장을 정권 실정의 '반사체'에 비유, "문재인 정부의 모순이 부각돼야 빛을 발하는 상황이 된다",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의 선거를 돕는 조직처럼 움직인다"고 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사실 윤 전 총장 입장에선 정권의 탄압에 온몸으로 맞서는 기존 이미지와 함께 반문 정서를 누리며 시간을 최대한 끄는 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은 채 차별화를 통해 최대한 버티면서 막판 단일화로 야권 후보로 선출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4·7 재보궐선거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확인된 2030의 민심 등을 정치적 비전으로 담아낸다면 입당이 필수적이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윤 전 총장 역시 주변에 "국민의힘 전대가 큰 기대를 받았고, (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컸다"고 하면서도 입당 문제와 관련,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고 했다고 한다. 야권의 유력 주자로서 국민의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거취는 열어 놓은 채 자신의 몸값을 계속해서 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연희동 골목상권 방문에 동행했던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도 전날 페이스북에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언제 들어오라고 으름장을 놓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다만 장 씨의 언급은 개인적 주장일 뿐 윤 전 총장의 뜻이 담긴 해석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연합뉴스 webmaster@poli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첫방 '최강야구 시즌3' 스토브리그, 새 멤버 및 방출 멤버 공개...트라이아웃 지원자 송은범-니퍼트 등장 '눈물의 여왕' 인물관계도 김지원, 김수현도 못 알아봤다...몇부작? 재방송 언제? '최강야구 시즌3' 2024 트라이아웃, 송은범X니퍼트 지원...새 멤버는? [폴리-한길 여론조사] 국무총리, 국민 박영선·권영세-이재오-김한길 順...국힘 대표, 국민 유승민 - 尹지지층·보수층 나경원 '줄서는 식당2' 조사원 추천 찐 맛집, 문래동 닭 모둠구이-영등포 고추짬뽕-한남동 장작통닭 '7인의 부활' '메두사' 황정음이 설계한 지하감옥 생존게임 시작...몇부작? '눈물의 여왕' 박성훈 덫에 휘말린 김수현, 김지원과 이별...몇부작? 첫방 '최강야구 시즌3' 스토브리그, 새 멤버 및 방출 멤버 공개...트라이아웃 지원자 송은범-니퍼트 등장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포항에 투자하면 대박!"… 호텔 및 금융 관계자 대상 '특급호텔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명곡 챔피언십' 소녀시대 수영X케이팝 러버 재재, K-POP 토크쇼로 만났다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 역대 최다 관객 함양 버스킹...임지수 출연 '라디오스타' '나이 40' 이다해 "남편 세븐과 결혼 전 비밀 데이트 즐겨" '나는 SOLO(나는솔로)' 20기, 화끈한 출발 '스킨십 경보'...직업 및 스펙은? ‘고딩엄빠4’ 김정모 아내 김지은 “남편, 시댁에서 내 몫으로 준 돈도 모두 저금”
▲ (왼쪽부터) 이준석 -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이제 야권의 시선은 온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행보에 쏠리게 됐다.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 상태 해소가 윤 전 총장의 향후 움직임에 중대한 변수였던 만큼 자연스레 그의 다음 발걸음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문자메시지로 당선 축하 메시지와 감사 인사를 주고받으며 첫 직접 소통에 나섰다. 두 사람간에 핫라인이 트인 만큼, 윤 전 총장의 입당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본격적인 대화를 통해 견해차를 좁혀야 하겠지만 윤 전 총장의 입당을 둘러싼 두 사람의 입장은 아직은 '동상이몽' 수준으로 보인다. '대선 경선 버스 출발은 8월에 출발한다'고 한 이 대표는 여전히 '버스 정시 출발론'을 고수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에 나와 "8월 중순이면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께 충분한 시간이 아닐까"라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경선 기간 윤 전 총장의 장모 등에 제기되는 의혹을 두고 '네거티브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나름의 '당근'을 제시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이 대표의 구상이 마음먹은 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8월까지 입당해야 할 만큼 상황이 급하지 않다는 게 변수다. 윤 전 총장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주자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도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굳이 거취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는 셈이다. 당 밖에서는 독보적인 대선 주자의 위치를 점할 수 있지만 입당한 뒤로는 '원 오브 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윤 전 총장으로서는 고려해야 할 점이다. 실제로 이 대표는 MBC 라디오에 나와 "일자리나 경제 문제 등이 부각되면 가장 각광 받는 대선주자도 조금씩 변할 것"이라고 견제구를 던졌다. 전언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윤 전 총장을 정권 실정의 '반사체'에 비유, "문재인 정부의 모순이 부각돼야 빛을 발하는 상황이 된다",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의 선거를 돕는 조직처럼 움직인다"고 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사실 윤 전 총장 입장에선 정권의 탄압에 온몸으로 맞서는 기존 이미지와 함께 반문 정서를 누리며 시간을 최대한 끄는 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은 채 차별화를 통해 최대한 버티면서 막판 단일화로 야권 후보로 선출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4·7 재보궐선거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확인된 2030의 민심 등을 정치적 비전으로 담아낸다면 입당이 필수적이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윤 전 총장 역시 주변에 "국민의힘 전대가 큰 기대를 받았고, (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컸다"고 하면서도 입당 문제와 관련,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고 했다고 한다. 야권의 유력 주자로서 국민의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거취는 열어 놓은 채 자신의 몸값을 계속해서 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연희동 골목상권 방문에 동행했던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도 전날 페이스북에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언제 들어오라고 으름장을 놓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다만 장 씨의 언급은 개인적 주장일 뿐 윤 전 총장의 뜻이 담긴 해석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연합뉴스 webmaster@poli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첫방 '최강야구 시즌3' 스토브리그, 새 멤버 및 방출 멤버 공개...트라이아웃 지원자 송은범-니퍼트 등장 '눈물의 여왕' 인물관계도 김지원, 김수현도 못 알아봤다...몇부작? 재방송 언제? '최강야구 시즌3' 2024 트라이아웃, 송은범X니퍼트 지원...새 멤버는? [폴리-한길 여론조사] 국무총리, 국민 박영선·권영세-이재오-김한길 順...국힘 대표, 국민 유승민 - 尹지지층·보수층 나경원 '줄서는 식당2' 조사원 추천 찐 맛집, 문래동 닭 모둠구이-영등포 고추짬뽕-한남동 장작통닭 '7인의 부활' '메두사' 황정음이 설계한 지하감옥 생존게임 시작...몇부작? '눈물의 여왕' 박성훈 덫에 휘말린 김수현, 김지원과 이별...몇부작? 첫방 '최강야구 시즌3' 스토브리그, 새 멤버 및 방출 멤버 공개...트라이아웃 지원자 송은범-니퍼트 등장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포항에 투자하면 대박!"… 호텔 및 금융 관계자 대상 '특급호텔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명곡 챔피언십' 소녀시대 수영X케이팝 러버 재재, K-POP 토크쇼로 만났다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 역대 최다 관객 함양 버스킹...임지수 출연 '라디오스타' '나이 40' 이다해 "남편 세븐과 결혼 전 비밀 데이트 즐겨" '나는 SOLO(나는솔로)' 20기, 화끈한 출발 '스킨십 경보'...직업 및 스펙은? ‘고딩엄빠4’ 김정모 아내 김지은 “남편, 시댁에서 내 몫으로 준 돈도 모두 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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