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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안철수 첫 공식 회동 “합당 추진 의사 재확인” “당명 변경 이견”

2018년 바른미래당 활동 인연…서울 노원병 공천 때 내분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나 양당이 합당을 추진할 의지가 있음을 다시 확인했지만 '당명 교체'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1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회 첫 공식 회동을 한 자리에서 “전쟁 같은 합당이 되지 않도록 저와 안 대표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합당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를 만나면 우리가 예전에 함께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고 새로운 정치가 뭔지 보여주자고 했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폭동에 가까운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양당간 합당에 대해 조기에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2018년 바른미래당에서 함께 활동했지만 서울 노원병 공천을 두고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계파 갈등으로 내분이 일어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이 대표는 “버스에 시동을 걸기 전 합당으로 혁신의 의지를 보이는 상황을 만들자”며 이 대표가 제시시한 당 경선 시작점인 8월 중하순 전에 합당을 마무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안 대표를 만난 뒤 “안 대표도 비슷한 생각을 말했고, 각 당 지도자로서 합당 추진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대표의 '당명 교체'에 대해 이 대표는 난색을 표했다. 이 대표는 “주호영 대표 대행의 협상안에는 들어있지 않았는데 어떤 연유로 새로운 제안이 나오게 됐는지 파악해보겠다”며 “금명간 사무총장을 임명하면 실무협상 책임자를 정해 정확한 답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회동 후 당명 교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시면 그건(당명 변경은)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며 “실무선에서 서로 논의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합당 과정에서 ‘지분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지분이라는 게 아주 뻔하다”며 “우리도 지분을 요구하지 않고 국민의힘도 기득권을 요구하지 않고 서로 공정하게 합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당 추진 계획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실무협상단을) 선임한 다음에 타임테이블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당 실무협상단 대표로 내정된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버스 정시출발론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만 가질 수 있는 이론”이라며 “새로운 당명으로 가는 것이 원칙 있는 합당에 부합하는 방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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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국회 출입하면서 국민의힘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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