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0% 2%p↓ 긍·부정 격차 7%p, ‘정의4%-국민4%-열린민주3%’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6월 3주차(14~16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상승했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당대회 효과로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고 17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3%,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0%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포인트 증가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7%포인트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지난 주말에 진행된 영국 G7 정상회의에서의 활동과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 등의 외교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40대(긍정평가 59% 대 부정평가 35%)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8%포인트 올랐고 30대(49% 대 45%)와 50대(48% 대 49%)에서도 각각 5%포인트, 6%포인트 증가했다. 18~20대(36% 대 51%), 60대(26% 대 71%), 70대 이상(34% 대 53%) 등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비슷하거나 하락했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72% 대 부정평가 24%)에서 긍정평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고 서울(41% 대 54%), 인천/경기(44% 대 48%), 대전/세종/충청(43% 대 51%) 등에서는 40% 수준이었다. 부산/울산/경남(39% 대 58%), 강원/제주(29% 대 61%), 대구/경북(25% 대 59%)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60% 내외로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4% 대 부정평가 24%)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9%포인트 상승하면서 다시 70%대를 회복했고 보수층(16% 대 80%)에서는 3%포인트 하락했다. 중도층(39% 대 53%)에서는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국민의힘 30%, 민주당 27%, 국민의당 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28%).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지지율이 각각 2%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지지율에 앞선 상황이 지속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11 당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대표 돌풍의 영향이 이번주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최근 4주 동안 9%포인트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2주 전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가 이번 주에는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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