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91.3%-보수층71.6%가 찬성, 국민의힘 지지층 ‘찬68.6%-반28%’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술실 CCTV 설치가 의료사고 대비 등의 이유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78.9%(매우 찬성 48.8%, 어느 정도 찬성 30.1%)였고 CCTV 설치가 의료진을 위축시켜 국민에게 손해될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응답 17.4%(매우 반대 6.4%, 어느 정도 반대 11.1%)였다(‘잘 모르겠다’ 3.6%).

권역별로 수술실 내 CCTV 설치에 대해 대전/세종/충청(찬성 82.8% vs. 반대 17.2%), 서울(80.6% vs. 13.1%), 광주/전라(79.5% vs. 20.5%), 부산/울산/경남(79.4% vs. 17.8%), 인천/경기(77.5% vs. 19.2%), 대구/경북(70.6% vs. 19.4%) 순으로 찬성이 높았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매우 찬성’ 57.7%, ‘어느 정도 찬성’ 25.1%로 적극 찬성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도 특히 30대에서 10명 중 9명 이상인 93.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도 10명 중 7명 정도인 72.2%가 ‘매우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50대(찬성 81.8% vs. 반대 15.6%), 40대(78.4% vs. 19.8%), 70세 이상(75.2% vs. 22.6%), 60대(73.0% vs. 23.1%), 20대(71.7% vs. 17.6%) 순으로 찬성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과 무관하게 반대 대비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진보성향자 중 91.3%, 중도성향자 중 76.6%, 보수성향자 중 71.6%가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진보성향자에서는 ‘매우 찬성’ 65.9%, ‘어느 정도 찬성’ 25.4%로 적극 긍정 응답이 전체 평균인 48.8%보다 많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응답 분포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96.2%가 찬성, 74.1%는 ‘매우 찬성한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 68.6% vs. ‘반대’ 28.0%로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전체 평균인 17.4%보다 높은 비율이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75.7% vs. ‘반대’ 14.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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