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생 박성민 청년비서관 文정부 최연소 비서관, 김한규 민주당 법률대변인 출신

사진 왼쪽부터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사진=청와대]
▲ 사진 왼쪽부터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사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한규 정무비서관 발탁에 “민주당 법률대변인과 부대변인 그리고 변호사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언론계, 정치권, 법조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며 “이 과정에서 보여줬던 친화력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들을 다룰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민 청년비서관에 대해선 “민주당 최고위원,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현안들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주의 깊게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뒀다”며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하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조정해가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복 교육비서관은 “교육부의 대학학술정책관, 정책기획관, 세종교육청 부교육감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교육정책, 학교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교육행정 전문가”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년비서관 임명이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청년특임장관 제안과 관련 여부에 대한 질문에 “연관성은 언론의 해석의 영역”이라며 부인하지 않으며 “청년비서관실이 정무수석실로 이동하게 됐다. 청년 관련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그런 직제개편이 있었던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코로나19로 락다운 세대가 될 위험에 있던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무수석이 주재하는 청년TF가 출범을 했었다”며 “현재 청년TF를 주관하고 있는 정무수석실 산하로 청년비서관실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청년비서관이 1996년생이며 현재 대학생 신분이라는 지적에 “박성민 비서관은 지금 휴학하고 있지 않나 본다. 휴학 예정이라고 한다”며 “우리 정부 들어서는 최연소 비서관이고, 이전 정부까지 합쳐서 최연소인지는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적어도 문재인 정부에서는 최연소 비서관”이라고 말했다.

김한규 정무비서관의 경우 의정경험이 없다는 질문에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 민주당 법률대변인 그리고 부대변인하고, 지난번 전당대회 때 아마 사회도 보셨고 서울시장 대변인 역할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지 않았지만 당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며 정무적인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박 신임 청년비서관은 1996년생으로 현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중이다. 박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과 청년TF단장, 더혁신위원회 위원,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정무비서관은 1974년 생으로 제주 대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고, 민주당 더혁신위원회 위원과 법률대변인을 맡았다.

이 신임 교육비서관은 1966년생으로 전주 영생고와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들어왔고,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부에서 대학학술정책관, 대변인, 대학지원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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