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나라살림 맡아... 다양한 국정 경험, 중요 역할 기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사진=연합뉴스>
▲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합류했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21일 이 전 실장의 합류 소식을 알리며 "이 전 실장은 30년 넘게 공직에서 예산, 재정 등 나라살림을 맡아왔다"며 "다양한 국정 경험을 살려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실장의 캠프 내 정확한 직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 전 실장은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를 졸업했다.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주로 경제부처에서 활약하며 '예산통'으로 불리던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제2차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다. 

4.7 재보궐 선거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 체제에서 '서울 비전 2030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서울의 향후 10년 청사진을 그리는 데 앞장섰다.

이 대변인은 "이 전 실장이 서울 비전 2030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관계로 윤 전 총장이 오 시장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부탁했다"며 "오 시장은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광화문의 한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다.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대선 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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