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싱크탱크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
“경기 침체로 일자리 상실‧집값 폭등이 저출산‧교육격차로 나타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2일 오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정책자문그룹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서 '경제성장 활력을 되찾으며 일자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내 집 마련, 주거 안정의 실질적인 꿈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지현 폴리뉴스 인턴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2일 오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정책자문그룹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서 "경제성장 활력을 되찾으며 일자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내 집 마련, 주거 안정의 실질적인 꿈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지현 폴리뉴스 인턴기자>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양도세와 보유세 전부 없애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방향을 놓고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2일 오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정책자문그룹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내 집 마련을 탄압하고 모든 국민을 월세 임대주택에서 살라며 '월세 소작농'을 강요하는 잘못된 주택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도 줄 수 있다. 120%까지 주는 나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 지사는 “젊은 세대와 국민이 문재인정부 4년간 가장 괴롭고 있는 게 경기침체로 인한 일자리 상실, 두 번째는 집값 폭등이다. 그게 저출산과 교육 격차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성장 활력을 되찾으며 일자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내 집 마련, 주거 안정의 실질적인 꿈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의 대권 레이스에 대해 "지금으로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나올 것 같다"며 "운동권이 아니라 친문의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운동권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별의별 논리와 행동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제가 무엇이 진정한 민주주의, 자유, 개혁인지를 분명히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원 지사는 강연 후 대선 출마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7월로 들어가면 언제든 가능하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지사직 사퇴에 대해서는 “아직 실무적 문제도 있어서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 그렇게 늦지 않게 가부간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를 비롯해 여러 의원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원 지사는 지난 20여년 동안 우리당의 개혁 노선을 계속 이끌어오셨고, 원 지사의 노력와 제 노력은 이어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거의 25년에 달하는 노력을 이제는 인정받으실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 지사는 우리 당과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동지로 주식으로 친다면 우량 가치주”라며 “작전주‧테마주에 속으면 안 된다. DNA를 확실히 보고 가치주,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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