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치 행보 밝힐 것으로 예상돼
사정 기관 수장의 현실정치 입문 어떻게 이해시킬 것이냐 관건 
국민의힘 입당 시기 큰 관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향후 행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윤 전 총장은 24일 기자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저 윤석열은 2021년 7월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의 정치 선언에 대해 이동훈 전 대변인이 27일을 언급한 적은 있으나 윤 전 총장이 직접 날짜와 장소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퇴임 이후 오랜 잠행을 이어가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다. 일각에서는 대변인만을 통해 입장을 전하는 '전언 정치'를 한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윤 전 총장이 공식 입장 발표를 예고하며 그가 사정 기관 수장 퇴임 후 바로 현실 정치에 입문하는 것에 대해 당위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도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8월에는 대선 경선 버스를 타야 한다"며 윤 전 총장을 거듭 압박하고 있으나 윤 전 총장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