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만원 수준의 특별장학금...학생들 체감 어려움에 공감”
“2조 8000천억원 충당···적극 검토”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2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2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현 인턴기자]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재정당국과 적극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24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의 “반값 등록금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추산해보니 2조 8000억 원 정도가 더 필요하다. 재정당국과 협의해 실현가능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유기홍 의원은 관련 통계를 제시하며, “소득 연계 형태가 아닌 명목적인 고지서상 반값 등록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장관은 “학생들의 (등록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근본적인 등록금 경감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국가 장학금의 지원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이 충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예산의 규모는 약 2조 8000억 원이다. 전체 대학의 등록금은 2019년을 기준으로 총 12조 5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국가장학금은 3조 4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2조 8000억을 추가하면 반값등록금이 가능해질 것이라 예측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회는 3일간의 대정부질문 일정을 오늘(24일) 마무리 한다. 앞선 23일에는 경제분야, 22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문야, 오늘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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