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6.8%-홍준표5.8%-안철수5%’, 차기대선 ‘여권후보 투표40.5%-야권후보46.9%’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오차범위 내 격차에서 앞섰다고 30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6~2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권 주자들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0.0%, 이 지사는 24.9%였다. 격차는 5.1%p 오차범위 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2%로 10%선 아래로 3위를 기록했고 지난 23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6.8%로 이 전 대표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4위에 올랐다. 이어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5.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0% 등이 5%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대선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4.3%를 받았고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3.9%),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3.7%)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1.6%)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은 경기·인천(28.5%)과 광주·전라(11.4%)를 제외한 전국에서 고루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28.6%)과 광주·전라(36.7%)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서울에서는 윤 전 총장이 32.6%, 이 지사가 21.6%로 윤 전 총장이 앞섰다. 성별로 남성은 오차범위 내(윤 30.6% 대 이 27.9%) 여성은 오차범위 밖(29.4% 대 21.9%)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60대 이상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는 무려 25.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컸다. 반면 이 지사는 40대와 50대 연령층에서는 윤 전 총장에 우세를 보였다. 이 지사는 특히 40대 에서는 39.0%로 윤 전 총장(18.4%, 30.0%)를 20.6% 차로 크게 제쳤다.
차기 대선 ‘민주당 중심 여권후보에 투표40.5%-국민의힘 중심 야권후보46.9%’
‘만약 차기대선이 민주당 중심 여권 단일후보, 국민의힘 중심 야권 단일후보로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또는 세력의 후보에게 투표하겠나’ 물었더니 야권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46.9%로 여권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견(40.5%)에 6.4%p 높았다.
야권 대선후보 투표의향자는 40대와 광주·전라(65.8%)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와 지역에 여권 대선후보 투표의향자보다 많았다. 야권후보로 정권교체는 대구·경북이 61.2%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54.6%였다. 광주·전라에서 25.4%로 가장 낮았지만, 그 수치가 과거에 볼 수 없었던 20%대 돌파라는 사실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야권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51.0%)가 여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36.4%)보다 14.6%포인트 많았다. 경기·인천은 각각 44.6%와 44.1%로 박빙이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각각 43.2%와 34.9% 등으로 야권 대선주자가 앞섰다.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야권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각각 51.9%와 38.1%로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이 높았으나 여성은 각각 42.8%와 41.9%로 여권후보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91.9%가 정권 재창출에 답했다. 국민의힘 야권후보 정권교체는 불과 5.4%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2.6%가 정권 탈환을 택했다. 여권후보 재창출은 3.9%였다. 진보진영인 정의당에서 야권후보 지지율이 25.7%, 중도를 표방한 국민의당에서 여권후보 지지율은 14.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사흘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5%)와 무선휴대전화(95% RDD)를 활용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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