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금수준 ‘적절41%-낮다38%-높다16%’, 정부 코로나 대응 ‘잘한다’ 69%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조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6월28~3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이 지난해 대비 1.5% 인상된 시간당 8,720원인 상황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62%로, ‘인상폭을 늘려야 한다’(33%)는 의견보다 높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특히 60대(자제해야 73% 대 인상폭 늘려야 25%)에서 자제 의견이 강했다. 인상폭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18~20대(42% 대 56%)와 40대(42% 대 5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직업군별로 자영업(78% 대 22%), 농/임/수산업(75% 대 14%)에서 인상폭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고 화이트칼라(42% 대 56%)와 블루칼라(43% 대 53%)에서는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른 직군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우리나라 임금수준 ‘적절하다41%-낮다38%-높다16%’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 수준에 대해 ‘적절한 수준이다’(41%)와 ‘낮은 수준이다’(38%) 응답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고 ‘높은 수준이다’는 응답은 16%였다. ‘적절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전 연령층에서 40% 내외에서 비슷하게 집계됐고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40대 이하에서, ‘높은 수준’은 5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군별로 보면 ‘적절한 수준’ 이라는 응답은 농/임/수산업(46%)과 화이트칼라(46%)에서 높았고 우리나라 근로자 임금수준이 ‘낮다’는 응답은 블루칼라(46%)와 화이트칼라(44%)에서 가장 많았다. 임금수준이 ‘높다’는 의견은 자영업(3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 ‘잘한다 69% > 잘못하고 있다 28%’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69%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28%)보다 높았다. 정부 방역대응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6월 3주차 조사(70%) 대비 1%P 하락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이 56%로, ‘심각하지 않다’(전혀+심각하지 않음)는 인식(42%)보다 높았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심각하다’는 인식이 상승 추세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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