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5월 대비 5%p↑, 제3지대는 4%p↓, 민주당-국민의힘 대결구도 강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6월 정례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가 동률을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30일 나흘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제3지대 4자 가상대결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38%) △국민의힘 후보(38%) △제3지대 후보(6%) △정의당 후보(4%) 순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기타 후보 : 3%, 무응답 : 10%).

5월 대비 민주당 후보지지도는 5%p, 정의당도 2%p 동반 상승한 반면, 제3지대는 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대선 투표일을 약 9개월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대 세력 간의 대결로 치닫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야권의 유력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3지대 후보 지지세가 크게 약화된 모양새다.

​세대별로 △30대(민주당 51% vs 국민의힘 32%) △40대(45% vs 32%) △50대(46% vs 32%)에서는 민주당후보가 우세했고, △18/20대(25% vs 39%) △60대(32% vs 46%) △70대 이상(29% vs 52%)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남성(14% vs 57%)과 여성(36% 대 19%) 간의 지지성향이 달랐다.

권역별로 민주당 후보는 △호남권(민주당 59% vs 국민의힘 26%)에서 우위였고 국민의힘 후보는 △대구/경북(31% vs 45%)에서 우세했다. △서울(38% vs 36%) △경기/인천(36% 대 41%) △충청권(39% vs 36%) △부산/울산/경남(36% 대 37%) 등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보수층의 63%는 국민의힘 후보, 진보층의 63%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27% vs 국민의힘 30%)에서는 국민의힘이 소폭 우위를 보였다. 제3지대 후보는 △50대(10%) △자영업(10%) △중도층(10%)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6월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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