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눈과 마음에 반딧불이 밝은 기운 충전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내 공기정화식물원에서 주민들이 반딧불이를 보고 있다<제공=고성군>
▲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내 공기정화식물원에서 주민들이 반딧불이를 보고 있다<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농업기술센터 내 공기정화식물원에서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안녕, 다시 만나는 반딧불이’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생태계 파괴로 사라졌던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생태계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고성군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숲 해설사 2명이 입장 전 사전교육을 통해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기도 했다.

이어 공기정화식물원에 입장한 군민들은 어른, 아이 모두 어두운 식물원 속을 가득 채운 반딧불이 빛을 감상했다.

김주화 녹지공원과장은 “각종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면서 사라졌던 반딧불이를 다시 군민들과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체험행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행사 후 반딧불이를 갈모봉 서식지에 방사해 갈모봉이 반딧불이 서식지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