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우승
이정은6, 김효주도 탑10에 올라

고진영 [사진제공=LPGA]
▲ 고진영 [사진제공=LPGA]

 

고진영(26.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1타 뒤진채 챔피언 조에서 같이 경기를 펼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의 추격도 거셌다.위기 상황에서도 파 세이브로 잘 막고 역전 우승의 기회를 엿보던 카스트렌은 15번 홀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했다.고진영과 2타차로 벌어지며 승부는 고진영으로 기울어졌다.

카스트렌을 1타 차로 제친 고진영은 작년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197일 만에 통산 8번째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5400만원)이다.

112주 동안 유지했던 세계랭킹 1위를 넬리 코다(미국)에 내준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 2위를 유지하면서  1위 탈환에 도전한다. 그러나 넬리 코다와의 포인트 격차가 있어서  당분간 랭킹 1위 탈환은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티;샷하는 고진영 [사진제공=LPGA]
▲ 티;샷하는 고진영 [사진제공=LPGA]

 

고진영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버디만 하면 그 다음에 항상 공의 바운드가 좋지 않거나 무언가를 맞고 나가는 등의 불운이 있었다. 그래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다. 스윙이나 공 맞는 것, 퍼팅은 잘 됐는데 뭔가 될 듯하면서 안되니까 마음이 힘들었다. 그때는 그냥 '아, 골프 사춘기가 왔구나'하면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에비앙대회에 나간 후에 도쿄 올림픽으로 갈 생각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가기 전까지는 체력이나 스윙감같은 부분을 좀 더 완벽하게 보완할 것이다. 시험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에비앙 대회에서 이것저것 시도를 해본 후에 도쿄 올림픽으로 건너 갈 생각이다" 며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이정은6, 김효주, 김민지도 탑10에 올랐다. 이정은6(25.대방건설)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7위에 올랐고, 김효주(26.롯데)는 10언더파 274타를 기록,2부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지(24)와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전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전인지(27.KB금융)는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한편,올림픽에 출전이 확정된 김세영(28.메디힐)은 합계 5오버파로  공동 47위로 부진했다. 박인비(33.KB금융)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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