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전반적 안전’65%, ‘범죄에 안전’66%, 백신접종자 야외 마스크 벗기 ‘부적절’70%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족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당연한 검증’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5~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 및 가족과 관련한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한 생각을 묻자 ‘유력 후보에 대한 당연한 검증이다’는 응답이 62%, ‘의혹 제기를 통한 흠집내기’라는 의견은 23%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당연한 검증 34% 대 흠집내기 35%)에서만 양쪽 의견이 팽팽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당연한 검증’이라는 의견이 ‘흠집내기’라능 응답에 비해 높았다. ‘당연한 검증’이라는 응답은 40대(77%)에서 가장 높았고 60대에서도 55%로 흠집내기(33%) 의견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당연한 검증’이라는 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특히 호남권의 경우 당연한 검증 이라는 의견이 76%로 가장 높았고 ‘흠집내기’라는 의견은 8%에 불과했다. 대구/경북에서는 ‘당연한 검증’이라는 의견이 52%, ‘흠집내기’는 39%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당연한 검증’이라는 의견이 78%로 높은 가운데 보수층에서도 ‘유력 후보에 대한 당연한 검증이다’는 의견(50%)이 ‘의혹 제기를 통한 흠집내기이다’는 의견(39%)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당연한 검증이라는 의견이 79%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당연한 검증 49% 대 흠집내기 43%’로 의견이 갈렸다.
우리사회 ‘전반적 안전’65%, ‘범죄에 안전’66%, 백신접종자 야외 마스크 벗기 ‘부적절’70%
우리 사회의 안전성에 대해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안전하다’(매우+그렇다)는 응답은 65%, ‘우리 사회는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매우+그렇다)는 응답은 66%였다. 지난 4월 1주차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았다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 26%, ‘부적절한 조치’ 70%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도 ‘부적절한 조치’(68%)가 ‘적절한 조치’(2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선을 넘으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7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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