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얀마 민주주의‧인권 회복’을 위한 화상 세미나 개최
이 대표 “경제적 동결조치 등 입법 통해 민주주의 회복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해 “우리 의회뿐 아니라 다른 국가 국회와 연대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강주연 외교부 심의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재한 미얀마 유학생,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조태용‧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김영근 국민의힘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김유경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해 “우리 의회뿐 아니라 다른 국가 국회와 연대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강주연 외교부 심의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재한 미얀마 유학생,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조태용‧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김영근 국민의힘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김유경 기자>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해 “동아시아 민주주의 선두그룹으로서 미얀마에서 벌어진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진압, 자유에 대한 탄압은 국제사회와 연대해 이겨내야 할 억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국제위원회 주최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민주선거로 당선된 분들에 대한 선거 결과를 뒤엎는 쿠데타라는 것은 지금까지 많은 쿠데타를 경험하고 극복한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같이 분개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홍콩 민주화운동 때 국회 내 각 정당들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에 대해 지지성명을 내는 것을 주저했다”며 “중국의 거대한 힘에 압박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신속하게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저희 정당간 불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질적 조치가 뒤따르지 못한다면 문 정부의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두와 라시 라 부통령 겸 대통령 권한대행, 진 마 아웅 외교부 장관, 아웅 묘 민 인권부 장관. <사진=조태용TV 캡처>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두와 라시 라 부통령 겸 대통령 권한대행, 진 마 아웅 외교부 장관, 아웅 묘 민 인권부 장관. <사진=조태용TV 캡처>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는 꾸준히 미얀마에서 나타나는 인권침해, 인권유린을 최대한 알리고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며 “민주주의에 대해 우리 의회뿐 아니라 다른 국가 국회와 연대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1야당으로서 경제적 동결조치, 공적개발원조 중단 등 여러 수단을 통해 현재 쿠데타를 감행한 세력들이 즉각적으로 민주주의를 복구하는 일선으로 나서도록 해야한다”며 “무기 수출 금지나 우리 민간기업들이 편법을 통해 군부에 협조하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도덕적 기준을 강화하도록 입법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두와 라시 라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부통령(대통령 권한대행)과 아웅 묘 민 인권장관, 진 마 아웅 외교부장관과 화상연결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이 쿠데타의 참상을 전했으며, 전 UN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인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가 토론을 주재해 서범수, 조태용, 지성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이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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