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48.7% 긍·부정 팽팽, 6월 대비 민주 10.3%p↑, 국힘 5.4%p↓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7월 정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달 대비 10%p 이상 크게 상승했고 정당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선을 넘어서며 국민의힘에 10%p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고 <쿠키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6월7일) 대비 13.8%p 증가한 48.6%(매우 잘함 30.4%, 다소 잘함 18.2%)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7%p 감소한 48.7%(매우 잘못함 34.7%, 다소 잘못함 14.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0.1%p 박빙이다. 지난해 10월 부정평가(50.8%)가 긍정평가(44.9%)를 추월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 같은 결과는 20·30대 연령층과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서의 국정 지지율 상승에 힘입었다.

연령별로 18~20대(긍정 53.4% 대 부정 40.4%)와 30대(52.5% 대 46.4%)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이는 6월 조사 18~20대(34.0% 대 63.5%), 30대(37.4% 대 59.8%)의 결과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 

40대(61.1% 대 37.4%)에서도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50대(50.4% 대 48.1%)에서는 긍정·부정평가 갈렸다. 60대 이상(긍정 34.1% vs 부정 62.8%)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가 많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긍정 37.8% 대 60.9%)과 서울(39.0% 대 58.0%)에서 부정평가가 높았고 호남권(70.8% 대 26.3%)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경기/인천(48.9% 대 49.8%), 부산/울산/경남(51.4% 대 45.7%), 충청권(49.4% 대 46.2%)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경합했다.

‘민주당 40.2% 대 국민의힘 25.7%’ 민주당 6월 대비 10.3%p↑, 국민의힘 5.4%p↓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0.3%p 오른 40.2%로 집계됐고 국민의힘은 5.4%p 하락한 25.7%였다. 6월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한길리서치 조사 이래(2020년 2월)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질렀으나 민주당이 한 달 만에 14.5%p 차이를 벌리며 역전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3.2%, 정의당 2.7%, 국민의당 2.1%였다. 

연령대별로 0대의 지지율은 민주당이 49.4%, 국민의힘이 20.8%였다. 양당 격차는 28.6%p에 달했다. 40대(민주당 45.1% vs 국민의힘 16.5%), 50대(43.7% vs 22.7%)의 양당 차이도 21%p 이상이다. 18~29세(36.3% vs 26.1%) 역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다만 60대 이상은 민주당 32.0%, 국민의힘 36.1%였다.

지역별로 호남(민주당 65.8% vs 국민의힘 13.1%), 충청(40.7% vs 18.5%), 인천/경기(41.0% vs 22.7%)는 양당 격차가 18%p 이상이었다. 서울(31.6% vs 30.1%)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또 대구/경북(민주당 26.7% vs 국민의힘 42.0%)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지만 부산/울산/경남(43.0% vs 31.5%)에서는 민주당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20.5%, 무선 ARS 79.5%,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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