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내가 한 것에 비하면, 지금 당하는 건 1/4밖에 안 된다는 말에 동의”
“윤석열, 알맹이 없어...첫 공격이 색깔론”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1위를 달리던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한 것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1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지사는 예비 경선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공격을“(기본주택 등) 팩트를 왜곡해 공격하는 것이 아팠다”고 했다.
진행자 김어준 씨는 “5년 전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그렇게 야박하게 굴어놓고 이제 나한테 그러면 안 된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했다. 이 지사는 “그래서 많이 참았다. 이게 업보라고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이 지사는 “옛날 이 후보 한 것에 비하면 이건 4분의 1밖에 안 된다는 말이 있는데 양의 문제는 있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씨가 “당해보니까 어떠냐”고 묻자, 이 지사는 “많이 반성 됐다”면서도 “본 경선은 좀 달라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씨가 “공세적으로 나갈 생각이냐”고 묻자, 이 지사는 “실적이나 정책은 내가 지적할 수는 있지만 그 외에 네거티브적인 공격은 안 할 생각이지만, 부당한 공격이 이어지면 반격하지 않을 수 없다”고 태도 변화를 예고했다.
‘바지 질문에 왜 그렇게 대응했냐’는 질문에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치욕적인 일을 겪으면서 나름 검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충분히 알 사람들이 그러니까 잠깐 짜증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내가 원래 평소에 좀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는 경향이 좀 있다. 이게 나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 이유 중에 하나다”며 “이제 나이도 들고 그랬으니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알맹이가 없는 것 같다”며 “윤 전 총장에 대한 기대는 신상이었는데, 첫 번째 한 게 색깔론 공격이었다”며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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