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49% ‘국힘 입당’ 의견,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동의48%-동의 않는다41%’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행보에 대해 물은 결과 국민의당에 입당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2~1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등 대선을 준비하는 무소속 후보들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된 후 야권 단일화를 해야 한다’ 22%, ‘국민의힘과 상관없이 독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19%였다(모름/무응답 30%).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나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민의힘 입당 후 경선 참여 의견은 연령별로는 60대(33%)와 70대 이상(34%)에서 많았고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34%)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경선 후 단일화 의견은 60대(27%)와 대구/경북(33%)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독자 출마 의견은 18~20대(23%)와 40대(29%)에서 충청권(27%)과 호남권(30%)에서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31)에서는 ‘국민의힘과 상관없이 독자 출마해야 한다’(28%)의견이, 국민의힘 지지층(n=301)에서는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49%)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이념성향적으로 보수층은 ‘국민의당 입당’ 의견이 40%였고 진보층은 독자출마 의견이 28%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을 하면서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동의한다’는 의견이 48%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 41%보다 높게 조사됐다.

여가부 폐지 주장에 대해 남성(동의 61% 대 부동의 32%)과 여성(35% 대 51%)에서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또 연령대별로 18~20대(59% 대 28%)와 30대(59% 대 38%)에서 폐지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권(동의 31% 대 부동의 56%)과 대구/경북(57% 대 26%) 간의 의견차가 컸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0% 대 62%)과 국민의힘 지지층(69% 대 20%) 간에도 간극이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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