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키워드는 ‘공감’…고객의 니즈와 상황에 공감해야”
“공감은 메타인지를 통한 자기객관화에서 출발”
보이는 라디오 등 새로운 방식의 회의 진행

18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온택트 방식의 2021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 18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온택트 방식의 2021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폴리뉴스 조성우 인턴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16일 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본부장·부서장·MZ세대 직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202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디지털 사내방송을 활용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회의는 ‘공감으로 연결하는 고객과 신한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외부 강사를 초청해 오전에는 공감세션 강연을 열어 공감경영과 메타인지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영업점 직급별 대표 직원과 본점 실무자들의 토론도 이어 진행됐다.

오후에도 공명세션은 계속됐다. 신한은행은 각 사업그룹별 하반기 주요전략과 비전, 최고경영자(CEO)방침을 공유했다. 이어 직원 공감이 필수적인 사업추진 방안과 고객 니즈를 감안한 하반기 영업추진 방안에 대해 사업그룹·지역본부 단위 부서장들의 자유토론도 있었다.

진 행장은 이날 CEO 시간에서 “공감의 출발은 메타인지로 자기 객관화를 거친 나로부터 출발한다”며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구성원들의 공감이 이루어진다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우리의 사명은 고객중심이고, 고객중심은 고객의 니즈와 상황에 공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하며 ‘공감’ 이외에도 ‘메타인지’라는 또 하나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메타인지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여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해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이다.

이어 그는 “디지털 기업으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공감으로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의 성격이 강한 룬샷 조직과 기존 업무를 담당하는 프랜차이즈 조직이 각자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공감을 통한 균형을 맞춰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다”고 다시 한번 디지털 전환으로 가기 위한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진 행장은 “우리 조직 내에서 명확한 메타인지를 활용한 자기인식을 바탕으로 공감의 분위기가 자리잡을 때 고객과 사회에 대한 공감이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며 “공감과 소통으로 도전을 이어갈 하반기,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상반기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중계됐다. 대회는 ‘보이는 라디오’ 방식을 차용해 전화 및 화상연결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이날 대회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동안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