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 2주차(12~16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상당 폭 상승하면서 40% 중반대로 올라섰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역전했다고 19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4%P 높아진 45.5%(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17.9%)였고 부정평가는 51.2%(잘못하는 편 14.6%, 매우 잘못함 36.5%)로 3.7%P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3.3%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지만 한 자릿수인 5.7%P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코로나 확산 속에서 진행된 것은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효과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긍·부정 격차가 한 자릿수는 2020년 11월 4주(긍정 43.8% vs. 부정 52.2%) 이후 처음이며 2020년 10월 3주(45.6%)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충청권(6.3%P↑)·대구/경북(5.8%P↑)·서울(5.0%P↑)·호남권(4.6%P↑), 여성(4.9%P↑)·남성(3.9%P↑), 20대(7.2%P↑)·70대 이상(6.5%P↑)·50대(6.5%P↑)·40대(4.8%P↑), 정의당 지지층(13.7%P↑), 진보층(5.8%P↑)·중도층(3.6%P↑), 학생(6.9%P↑)·가정주부(6.8%P↑)·자영업(6.4%P↑)·무직(5.6%P↑)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 30대(3.8%P↑), 무당층(6.9%P↑)·열린민주당 지지층(4.2%P↑)에서 상승했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9일) 42.8%(부정 평가 53.0%)로 마감한 후 12일(월) 44.9%(2.1%P↑, 부정평가 51.3%), 13일(화) 46.4%(1.5%P↑, 부정평가 50.2%), 14일(수) 43.8%(2.6%P↓, 부정평가 52.5%), 15일(목)은 43.3%(0.5%P↓, 부정평가 53.7%), 16일(금)에는 46.6%(3.3%P↑, 부정평가 50.6%)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8%P 높아진 36.7%, 국민의힘은 2.2%P 낮아진 34.9%, 열린민주당은 0.1%P 높아진 7.1%, 국민의당은 0.4%P 높아진 6.4%, 정의당은 0.1%P 낮아진 3.4%, 시대전환은 0.1%P 낮아진 0.5%, 기본소득당은 0.5%P 낮아진 0.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7%P 감소한 9.3%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20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2020년 9월 1주(37.8%) 이후 최고치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지난  3월 2주차(32.4%) 이후 최저치다.

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4.8%P↑)·TK(4.8%P↑)와 인천·경기(4.4%P↑)·서울(4.0%P↑)·충청권(3.9%P↑), 남성(5.5%P↑), 20대(8.7%P↑)·50대(7.5%P↑)·40대(7.4%P↑), 진보층(5.2%P↑)·중도층(4.6%P↑), 학생(5.5%P↑)·자영업(4.0%P↑)·사무직(3.1%P↑)에서 상승했고 70대 이상(2.5%P↓)·30대(2.3%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2.7%P↑), 여성(1.1%P↑), 사무직(1.0%P↑)에서는 상승했고  TK(8.2%P↓)·호남권(5.9%P↓)·PK(4.6%P↓), 남성(5.5%P↓), 50대(6.8%P↓)·60대(3.5%P↓), 중도층(2.2%P↓), 자영업(5.8%P↓)·학생(5.4%P↓)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6일 닷새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