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금년 성장, 고용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 코로나19 4차 확산 조기 진정과 함께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여 경기 회복세 유지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홍 부총리의 현안 보고 관련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홍 부총리로부터 지난 6월까지 주요 경제지표들이 지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제시했던 성장, 고용, 물가 전망 상 경로를 유지해 왔다는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2차 추경이 통과되면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이 최대한 이른 시기에 시작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달라”고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될 경우 정부가 나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향후 대응’, ‘추석 대비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추진계획’ 등을 보고받고 우리 경제 상황을 점검한 후 2021년 세법개정안 보고를 받고 “경기 회복 뒷받침과 함께 선도형 경제 전환과 경제·사회의 포용성 강화를 위한 세제 지원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가 추석 대비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추진계획을 보고하자 문 대통령은 “여름철 폭염·태풍 피해 가능성 등에 대비해야 한다.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선제적으로 추석 대비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업무가 폭주하고 폭염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방역 의료진의 확충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