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세론 굳히기’ VS 이낙연 ‘막판 뒤집기’…관전포인트 전망
4명의 다른 주자도 “TV토론… 재도약 발판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좌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좌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본경선이  오는 28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한동안 중단됐던 경선주자 TV토론 일정이 재개됨에 따라 주자 간 정치행보도 바빠질 예정이다.

오는 28일 연합뉴스TV와 MBN이 공동주관하는 TV토론회가 본경선의 시작이다. 오는 8월 4일에는 YTN이 중계하는 2차 토론회가 예정돼있다.

최근 지지율에서 1위주자인 이재명 지사와의 간극을 좁히며 상승곡선에 접어든 이낙연 전 대표는 ‘막판 뒤집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지율 사수에 나서면서 양 후보간 대결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집중견제를 받았던 이재명 지사는 이번 본경선 토론을 계기로 경선판의 흐름을 다시 유리하게 끌어오겠다는 각오로 주요 쟁점의 공방을 시뮬레이션하는 리허설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지율 1위'에 걸맞은 침착하고 포용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정책 전문가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측은 ‘토론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예비경선 TV토론의 선전을 토대로 당초 압도적 우위였던 이 지사를 바짝 따라붙었다고 보고, 본경선 TV토론에서 지지율을 뒤집는 '골든크로스'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4명의 다른 주자 역시 다가오는 TV토론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친노·친문을 아우르는 정통성을 내세우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개혁이슈에서 자신의 선명성을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다시 정조준하고, 경남지사 출신의 김두관 의원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정치적 동지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유죄확정을 계기삼아 친문계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가적인 토론 일정은 현재 당 선관위 차원에서 조율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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