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6월3주차 38%에서 5주 동안 11.1%p↓, 최재형 국힘 입당 후 2주 연속 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7월 4주차(23~24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좁혀진 가운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위로 치고 올라왔다고 26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6.9%, 이재명 지사는 26.0%로 두 대선주자 간 격차는 1%p 이내의 박빙으로 좁혀졌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3.4%p가 떨어지면 지지율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0.6%p 올랐다.

지난 한 달 동안 상승 흐름을 보였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1%p 하락한 18.2%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원장은 8.1%로 지난주 대비 2.5%p 지지율이 오르면서 4위에 올랐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입당으로 지난주에 5% 지지율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주에 10%선에 근접하는 흐름을 보여 주목된다.

다음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7%,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8%,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5%, 정세균 전 국무총리 2.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 박용진 민주당 의원 0.8% 등이었다(기타 후보 1.0%, 없음 3.6%, 잘 모름 1.1%).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 6월3주차(18~19일) 38.0%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5주 동안 11.1%p가 떨어졌다. 이 과정에 야권에서 최 전 원장 지지율 상승과 결부돼 윤석열-최재형 경쟁구도가 형성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39.4%), ▲대구/경북(37.0%), ▲가정주부(36.7%), ▲보수성향층(44.3%),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47.6%), ▲국민의힘 지지층(57.2%)에서  강한 지지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40대(24.7%→14.9%, 9.8%p↓)·20대(30.5%→24.4%, 6.1%p↓), ▲부산/울산/경남(39.9%→27.1%, 12.8%p↓), ▲학생(33.8%→21.5%, 12.3%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 지사는 ▲40대(38.8%), ▲인천/경기(33.3%), ▲자영업층(30.4%), ▲진보성향층(44.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7.8%), ▲민주당 지지층(46.8%)에서 강한 지지세를 유지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30대(23.2%→30.1%, 6.9%p↑), ▲대구/경북(14.5%→23.1%, 8.6%p↑), ▲민주당 지지층(46.1%→46.8%, 0.7%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38.0%→30.8%, 7.2%p↓)에서 떨어졌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34.4%), ▲학생(24.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주 대비 ▲학생(16.1%→24.1%, 8.0%p↑)에서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층(42.2%→38.2%, 4.0%p↓)에서 지지율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