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李 경쟁구도 지속 민주당 지지층 ‘45.6%-38.3%’, 尹 독주 속에 홍준표·최재형 2위 경쟁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7월 4주차(23~24일)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의 경합 양상을 이어갔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독주체제가 유지됐다고 19일 밝혔다. 26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주자 중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더니 이 지사 지지율이 27.4%, 이 전 대표 지지율은 23.1%로 1, 2위 격차는 4.3%p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0.1%p 떨어졌고 이 전 대표는 0.8%p 지지율이 하락해 큰 변동이 없었다.

이어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5.0%,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4.6%, 정세균 전 국무총리 4.0%, 심상정 정의당 의원 4.0%, 김두관 민주당 의원(0.4%) 등 이었다(기타 후보 9.6%, 적합 후보 없음 16.9%, 잘 모름 4.8%).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지지율을 비교하면 남성(이재명 32.5% 대 이낙연 18.2%)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했지만 여성(22.4% 대 28.0%)에서는 이 전 대표가 다소 앞섰다. 연령별로 18~20대(19.7% 대 28.4%)에서 이 전 대표가 우위였고 40대(37.7% 대 20.8%)와 50대(33.2% 대 19.7%)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다. 30대(34.1% 대 30.7%)와 60대 이상(18.0% 대 19.8%)에서는 두 주자가 경합했다.

지역별로 호남권(이재명 30.7% 대 이낙연 37.8%)과 충청권(25.3% 대 31.6%)에서 이 전 대표가 다소 앞선 경합양상이었고 서울(21.5% 대 19.7%), 부산/울산/경남(22.1% 대 25.9%), 강원/제주(29.5% 대 25.3%) 등에서는 경합이었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34.0% 대 18.0%)에서 앞섰고 대구/경북(24.6% 대 17.3%)에서도 조금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이재명 45.6% 대 이낙연 38.3%)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45.7% 대 35.2%)에서 이 지사가 전주 대비 이 전 대표와의 격차를 벌였고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2.9% 대 29.7%)에서도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 우위를 보였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2%p 하락한 27.9%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3.7%로 지난주 대비 1.7%p 상승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주 대비 0.4%p 오른 9.4%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주 대비 0.3%p 오른 8.3%를 기록해 홍 의원, 최 전 원장과 함께 2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5%(지난주 대비 0.5%p↑), 원희룡 제주지사 4.1%(지난주 대비 1.3%↑), 오세훈 서울시장 3.9%.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8%,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5%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독주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홍준표-최재형-유승민 2위권 경쟁이 진행되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은 40대(윤석열 16.1% 대 홍준표 14.7%), 30대(23.4% 대 19.0%)에서 홍 의원과 경합했지만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우위였다. 특히 60대 이상(38.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5.3%)과 충청권(35.1%)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홍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17.3%의 지지를 받았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53.6%의 지지를 받아 경쟁 주자들을 압도하는 가운데 최 전 원장이 14.0%의 지지로 2위, 홍 의원은 7.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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