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4.5% 3.9%p↑ 긍·부정 격차 오차범위 밖, 민주-국힘 경합 지속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7월 4주차(23~2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하락하면서 다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긍정평가에 앞섰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합을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 42.9%, 부정평가는 54.5%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가 3.9%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3.9%p 상승해 지난주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던 긍정-부정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11.6%p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여성(54.0%→45.9%, 8.1%p↓), ▲서울(41.0%→32.3%, 8.7%p↓), ▲가정주부(42.8%→29.9%, 12.9%p↓)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이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대법원에서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유죄 확정된 것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4%, 국민의힘 33.3%, 국민의당 6.6%,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3.3% 등이었다(지지 정당 없음 12.2%).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7%p 지지율이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1.0%p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지난주 대비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치열하게 경합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38.0%→25.3%, 12.7%p↓), ▲학생(46.2%→38.7%, 7.5%p↓)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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